2021/09 28

리더런과 함께 한 독서모임 - <이기적 유전자> 서평

리더런에서 시작한 독서모임, 그 시작은 리처드 도킨스의 읽기 모임 이었다. 벌써 30일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이 책을 완독했다니! 살다보니 신기한 일이 생기는 것 같다. 한달에 걸쳐 읽은 , 추후 다시 읽어보며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겠지?라는 작은 바램을 안고 독후감/서평을 써본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068322 이기적 유전자 과학을 넘어선 우리 시대의 고전, 『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의 ‘새로운 에필로그’ 수록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세계적 베스트셀러 현대 생물학의 새로운 지평 book.naver.com 1. 왜 '유전자'인가? - 세상의 근원에 대한 생물 과학자의 답변 이 책은 어떻게 시작되었을..

책, 독서 공간 2021.09.30

[마이클싱어 명상 다이어리] 9. 몰두하는 일

나 자신을 잊을 정도로 몰두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아침 알람이 울리면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킨다. 방 공기가 답답하여 우선 창문을 열고, 모닝 스트레칭을 한다. 월/화요일에 모닝 스트레칭을 안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유난히 더 아픈 느낌이다. 그렇게 아침의 공기를 마시며 간만에 모닝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명상 다이어리의 9번째 질문은 '몰두/몰입'에 대한 질문이다. 순수하게 어떤 것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집중하는 것, 우선 몇 가지가 떠오른다. 1. 독서 - 특히 재밌는 책을 읽을때는 시공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몰입하게 된다. 2. 글쓰기 - 글이 안 써질때는 몰입이 안되지만, 어느 순간에 글쓰기자체에 몰두한 나를 발견한다. 3. 노래 들을때 - 이어폰/헤드폰 쓰고 눈을 감고 노래를 들으면 우주에 있..

명상 공간 2021.09.29

잘 지내? 한 마디를 해보는 하루 (혁오 - TOMBOY)

https://www.youtube.com/watch?v=h72trGgqh4w&ab_channel=KBSKpop 안녕, 잘 지내니? 쉽게 걸 수 있는 말이자 가끔은 가장 하기 어려운 말인 것 같다. 관계라는 것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나와 누군가 같이 보내던 공간, 혹은 시기가 지나면 다시 붙잡고 어려운 인연들이 많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사실 인연은 만들어가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누구의 잘못을 따질 수 도 없는게, 각자 사는게 바쁘고, 코로나로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고, 또 서로 다른 각자만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다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미주알고주알 너의 모든 것을 나도 알고 너도 알고, 그런 관계 만들기 어렵고 오래 걸린다. 이제는 어떤 특정 부분에 있어서의 ..

끄적임 공간 2021.09.28

회고 및 플래닝 세워보는 월요일

어제 부모님과 밤 산책 다녀와서 이번주 회고 해봐야지, 하고 맘 속으로 다짐해두고 산책하고 와서 피곤해서 바로 침대에 누웠더니 오늘 아침 출근에 '아 맞다 어제 회고를 안 했네'하고 오늘 저녁에 꼭 해야지 하고 메모를 해두었다. 평소 보다 더 많이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퇴근길, 간만에 퇴근 메이트와 미리 말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길게 나누고 보니 뭔가 몸 속에 모든 에너지가 쏙 빠져나간 듯 했다. 지하철에서부터 너무 배가 고파서 집에 와서 저녁을 우다다 먹고, 휴대폰으로 놀다가 멍 때리고 눕고 싶은걸 꾹 참고 9시가 넘은 시각에 겨우 노트북 앞에 앉았다. 우선 회고를 쭈욱 작성해보는데, 연휴가 한주의 절반을 차지해서 작성할 항목이 많지 않았다. 마지막은, '다음 주 만들고 싶은 모습'을 작성한다..

끄적임 공간 2021.09.27

콘서트의 추억 - You are my universe

https://www.youtube.com/watch?v=TaZkqPK0sbw 좋아하는 두 아티스트들이 노래의 곡이 나오다니, 살다보니 신기하고 대단한 일이 생긴다. 헤드폰으로 볼륨을 높여서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다. 콜드플레이 노래에 한국어가 나오다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노래 가사와 함께 멜로디, 의미도 뜻깊어서 좋다. 무한 반복 중이다. You, you are my universe and I just want to put you first And you, you are my universe, and You make my world light up inside 참 감사하게도, 두 아티스트의 공연을 간 기억이 있어서 마음이 뭉클하고 추억에 잠겼다. 지나간 콘서트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코로나로 인해 콘서트..

끄적임 공간 2021.09.26

기질 및 성격 검사 - TCI 검사 후기

연휴에 들어가기 전 기질 및 성격 검사 - TCI 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 후, 해당 결과에 대한 해석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TCI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 우선 기질과 성격의 차이부터 알아보면, '기질'은 선천적인, 잘 변하지 않는 것이고 성격은 외부 환경, 현재 처해있는 환경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 즉 변화하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었다. 테스트를 보고 나면, 결과지에는 총 7가지의 영역에 대한 나의 평균 점수가 나온다. [기질] - 자극추구(NS) =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 - 위험회피(HA) = 위험한 시기가 되면 제동을 거는 성향 - 사회적 민감성(RD) = 타인의 감정에 대한 정서적 감수성 - 인내력(PS) = 근면/ 끈기/야망/완벽주의 [성격] - 자율성(SD) - 책..

[마이클싱어 명상 다이어리] 8. 행복의 조건

간만에 펼쳐보는 마이클 싱어의 명상 다이어리, 오늘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행복해지기 위해 갖춰야할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예전 같았으면 바로 여러 가지 답했을 것 같은 대답들이 떠오른다. 풍족한 돈, 사고 싶은것 다 사기, 먹고 싶은 것 다 먹기, 많은 친구들,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지내기, 싫은 사람과 어울리지 않기, 걱정없이 살기 등등..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외부의 것이다. 나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는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 1) 건강한 몸 / 운동 건강의 중요성은 건강하지 않을 때 알 수 있다. 건강,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살았고 아파도 '원래 아팠지'하고 약을 먹으며 견뎠다. 그러다가 수술대로 들어가던 순간이 떠오르며,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이렇게 되는구나 - 라는 기억의 ..

명상 공간 2021.09.24

하루를 마무리하는 노래 - 악동뮤지션 <물만난 물고기>

https://www.youtube.com/watch?v=YMgFEl5h8nI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지나가는 사이에서 공기를 들이마셔본다. 흘러가는 계절을 느끼기 위해 바람을 느껴본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치 센치한 감정이 느껴져서, 현재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짧은 글을 써보는 날. 오늘은 연휴가 끝나고나서의 여파인지 정신이 없었다. 여러 번의 회의를 하고, 결정된 사항들 중 내용 정리하여 일을 나눠서 차례대로 진행한다. 이것 저것 신경을 쓰다보니 어느덧 퇴근시간이 코앞이었다. 터덜터덜 몸을 움직여 집으로 걸어본다. 어떤 특정 감정도 느껴지지 않고 그저 멍-한 상태로 집으로 향했다. 그러다가 딱 하나의 다짐을 한다. 오늘은 맛있는 저녁을 사먹어야지, 먹고싶은 메뉴는 분명했다. 핸드폰을..

끄적임 공간 2021.09.23

<이기적 유전자> 막바지 달리기

리더런에서 처음 참여하는 읽기가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다음주면 를 다 읽게되는데, 본격 후기 서평을 쓰기 전에 중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짧은 중간 서평을 남기려고 한다. 1. 과학 분야 서적 도전에서의 의미 나에게 있어서 는 과학 분야에서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또 생물학의 바이블로 꼽히는, 본격 과학 도서 였다는 점, 그리고 400페이지가 넘는 '벽돌 책'을 읽는 다는, 두 가지 차원에서 큰 도전이었다. 이전에 생물학자가 쓴 도 쉽지 않은 책이었지만, 나를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다룬 책이었다면, 는 인간은 생존기계에 불과하다는, 지금으로써도 파격적이고 진보적인 책이었다. 특히 과학과 종교가 부딪히는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 믿음으로 인간을 바라보느냐, 진화론적으로 인간을 바라보느냐에 대한 근본..

책, 독서 공간 2021.09.22

<굿라이프> 서평 1 - Part 1 행복한 삶 파트 서평

최인철 교수의 를 8월 말에 완독했지만, 이에 대한 독후감/서평을 따로 남겨두지 못했다. 책에서 말하는 '굿 라이프'는 행복에 대한 재정의, 그리고 더 나아가 '좋은 삶'까지 만드는 행복론을 집합한 책이다. '굿라이프'는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도, 혹은 짧게 경험되는 것이 아닌 삶 전반 속에서 삶을 바라보는 태도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삶에서 행복 관련 지침책으로 삼고 싶은 에 대한 서평을 조금씩 작성해나가고자 한다. 오늘은 Part 1 행복한 삶 파트에 대한 짧은 서평 글쓰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735637 굿 라이프 좋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찾아오는 행복과 삶의 가치!행복과 인생에 관한 통찰로 가득한..

책, 독서 공간 202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