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루틴을 잘 지키려고 했지만, 잘 지키지 못하는 하루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외부의 여러 일들에 영향을 받아서 긴장하고 불안한 감정이 많았던 하루하루를 돌아보며 '오늘 겪은 일 꼭 글로 써야지', 라는 기특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나는 침대 속으로 들어가 휴대폰을 하다가, 피곤함에 잠을 청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러 나날들. 오늘 하루 들었던 내 마음이 잠깐의 시간 투자를 하기도 귀찮아진, 마음이 게을러진 상태가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 무의식 자아가 각각 질문을 던진다. 그냥 맘 편하게 쉬면 안돼? 왜 글로 자꾸 쓰려고 해? 쓰지 않으면 내 마음 상태를 돌아볼 수 없으니까, 하지만 책상 앞에 갈 에너지가 나지 않는다. 그런 상태에서 휴대폰으로 놀다가, 세바시 이슬아 유튜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