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공간 8

아침 확언과 시작하는 하루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창문을 여니 다소 쌀쌀한 공기와 날씨로 시작하는 새로운 하루다. 오늘은 회사 가서 아침부터 정리 등 필요한 일이 있기도 하고, 계속 연휴 내내 신경쓰이던 업무가 있다.(그래서 관련 강의를 시청했는데, 개론과 실제는 또 차이가 있어서 부딪쳐봐야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오늘 최대한 집중해서 끝내고 그를 위해서 후임에게 업무를 배분해야할 것을 미리 생각하는 아침으로 시작했다. 또한 외부 업체와의 미팅들이 금주에 있어서 정신 바짝 차려야할 것 같다. 이번주를 미리 그려보면, 여전히 저번주처럼 해야할일 속에서 갑자기 몰아치는 일들을 해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또 처음하는 업무에 머리 싸매고 한숨쉴 것 같다) 그래서 어제 일찍 잠에 들었고, 6시 20분 알람에 다행히 큰 피곤함을..

명상 공간 2021.10.12

[마이클싱어 명상다이어리] 14. 당신의 자세는

지금 당신의 자세는 어떤가요? 자세를 묘사해보세요. 가장 뭉쳐있는 부분은 어디고, 가장 부드러운 부분은 어디인가요? 오늘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은 '춥다'였다. 뒤늦게 기승을 부리는 모기 때문에 모기를 쫓아내는 향을 피웠는데, 이걸 피운 상태에서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었는데, 요새 아침 밤 공기가 쌀쌀하다는 것을 느낀다. 뻣뻣해진 몸을 풀기 위해 아침 스트레칭을 한다. 며칠 전 갑자기 힘을 가하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허벅지 부분이 땡기는데, 끄응 하면서 몸을 푼다. 오늘의 명상 다이어리 질문은 공교롭게도 자세에 대한 질문. 눈을 뜨자마자 하는 스트레칭에서는 거의 모든 부위가 단단하게 굳어있기에 몸을 풀면 거의 모든 곳이 뭉쳐있어서 아프다. 그래도 10분 가량 스트레칭을 ..

명상 공간 2021.10.06

[마이클싱어 명상 다이어리] 9. 몰두하는 일

나 자신을 잊을 정도로 몰두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아침 알람이 울리면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킨다. 방 공기가 답답하여 우선 창문을 열고, 모닝 스트레칭을 한다. 월/화요일에 모닝 스트레칭을 안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유난히 더 아픈 느낌이다. 그렇게 아침의 공기를 마시며 간만에 모닝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명상 다이어리의 9번째 질문은 '몰두/몰입'에 대한 질문이다. 순수하게 어떤 것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집중하는 것, 우선 몇 가지가 떠오른다. 1. 독서 - 특히 재밌는 책을 읽을때는 시공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몰입하게 된다. 2. 글쓰기 - 글이 안 써질때는 몰입이 안되지만, 어느 순간에 글쓰기자체에 몰두한 나를 발견한다. 3. 노래 들을때 - 이어폰/헤드폰 쓰고 눈을 감고 노래를 들으면 우주에 있..

명상 공간 2021.09.29

[마이클싱어 명상 다이어리] 8. 행복의 조건

간만에 펼쳐보는 마이클 싱어의 명상 다이어리, 오늘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행복해지기 위해 갖춰야할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예전 같았으면 바로 여러 가지 답했을 것 같은 대답들이 떠오른다. 풍족한 돈, 사고 싶은것 다 사기, 먹고 싶은 것 다 먹기, 많은 친구들,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지내기, 싫은 사람과 어울리지 않기, 걱정없이 살기 등등..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외부의 것이다. 나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는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 1) 건강한 몸 / 운동 건강의 중요성은 건강하지 않을 때 알 수 있다. 건강,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살았고 아파도 '원래 아팠지'하고 약을 먹으며 견뎠다. 그러다가 수술대로 들어가던 순간이 떠오르며,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이렇게 되는구나 - 라는 기억의 ..

명상 공간 2021.09.24

무기력 받아들이기

바다 위에 표류하는 배 한척에 몸을 맡기고 살고 있었다. 그날의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 대략 예측하며 파도를 헤쳐가는 데, 어느 순간 파도가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이러한 파도들을 견디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 순간 배 한척 위에 있는 것이 의미있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으로 이어진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바다 위에 떠오르는 튜브처럼 떠올랐다. 아무래도 온 것 같다. '무기력'님이. 원래 자주 찾아오는 손님이었다. 처음에는 무기력이 찾아왔는데 잘못오셨어요,하고 돌려보내곤 했다. 그런데 자꾸 찾아오고, 심지어는 아예 문 밖에서 기다렸다. 그리고 잠깐 어딜 가더니 또 다른 친구인 '번아웃'을 데려왔었다. 그래서 지금은 무기력이 찾아오면 일단 집으로 모신다. 또 오셨네요, 차 한잔을 내준다. 무기력은 에 ..

명상 공간 2021.09.05

[마이클 싱어 명상 다이어리] 4. 편안한 나의 공간

오랜만에 펼쳐보는 명상 다이어리, 오늘의 질문은 '가장 편안한 나의 공간은 어디인가'이다.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않고 안전함을 느끼는 공간, 무엇을 해도 나 외에는 알 수 없는 그런 공간, 나에게 있어서 그런 공간은 '나의 방'이다. 원래는, 내 방을 좋아하진 않았다. 기존 집에서는 가장 작은 방 중 하나였고, 벌레를 싫어하는데 꽤나 자주 벌레가 출몰하여 최대한 바깥에 있다가 잠을 잘때만 방에 들어왔던 것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사를 하고 나서, 비록 기존보다 작은 집으로 이사를 왔으나 내 방은 한층 커졌다. 오빠가 학교 근처 자취생활을 시작하면서 어쩌면 오빠의 방이 됬을지도 모르는 현재의 내 방이, 아직도 썩 마음에 든다. 물론 기존 집과 비교하자면, 기존 집에서는 창문을 열면 바로 산이 보이고 쾌적한..

명상 공간 2021.08.31

[마이클 싱어 명상 다이어리] 2. 내 뜻과 무관한 일

2. 내 뜻과 무관하게 될 일은 결국 된다고 생각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이번 마이클싱어 2번째 명상 주제는 참으로 심오한 질문이다. 내 뜻과 무관하게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경험을 떠올려보았다. 우선 가장 먼저 '죽음'이 떠올랐다. 최근 5년 내에 친가/외가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모두 돌아가셨다. 나의 친할아버지는 건강하시고, 외부 활동도 열심히 하셨다. 건강하셨기에 건강 걱정을 안했던 분이셨는데 너무도 더운 여름 어느날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회사에서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울었다. 주체할수없는 울음이 쏟아져 나왔고, 뜨거운 여름 할아버지가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다. 외할머니의 경우, 병원에 입원해계시다가 갑작스럽게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바로 응급실로 갔었으나, 정말 다행히 상태가 ..

명상 공간 2021.08.19

[마이클 싱어 명상 다이어리] 1. 마음의 소리

오늘은 하루를 일찍 시작해보기 위해, 오전 글쓰기로 시작해본다. 구매 당시, 작가 [마이클 싱어 명상 다이어리]를 함께 구매했었는데, 주말/연휴 동안 책을 다 읽었는데, 실제 책에 나오는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이 명상 다이어리에 나오는 질문들을 답하는 것을 통해 해보고자 한다. 그럼 새로운 도전 시작! 01. 요즘 자주 들리는 마음의 소리는 무엇인가요? 지금 당장 외부의 혼돈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다음 스텝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 최근 내 관심사는, 현재 단계에서 내가 해야할 것은 무엇이고 다음 단계를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하는가와 관련된 고민이다. 왜 현재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하는 것일까? 예측할 수 없는 업무 환경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현재에서 최선을..

명상 공간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