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독서 공간 20

[책갈피]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를 읽고 있다. 하루키에게 달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그는 왜 그렇게 뛸까?라는 의문들이 책을 읽으며 점차 그렇구나, 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단계를 밟고 있다. 아직 완독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읽은 부분의 책갈피로 작성해본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5324631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하루키를 세계적 작가로 키운 건 마라톤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979 book.naver.com 솔직히 말하면 매일 계속해서 달린다는 것과 의지의 강약과의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다는 느낌마저 든다...

책, 독서 공간 2022.03.19

나만의 힐링 시간 - 티 타임

스트레스, 분노, 화로 가득한 날을 보낼 때가 있다. 혹은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잠에만 빠지는 날도 있다.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데, 이런 날의 스스로를 위로해줄 나만의 힐링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새로운 힐링이 있는데 바로 '차 마시기'다. 그래서 이 힐링 시간을 티타임으로 명명했다. 재작년 까지만 해도, 차의 매력을 잘 몰랐다. 냄새는 좋은데, 실제로 마시면 맛은 거의 무 맛에 가깝고, 커피처럼 특유의 맛/향이나 잠을 깨워주는 강렬한 카페인도 없었고, 즉각적인 잠깸 효과를 원하는 나에게 차는 부모님 세대가 마시는 것으로만 치부했었다. 그런데 최근 '차 세트' 선물을 종종 받게 되었는데, 브랜드가 다양했다. 국내 오설록, 오마드 티, 그리고 외국에서 공수한 ..

책, 독서 공간 2022.02.26

<디자인 유어 라이프> 서평 : 인생을 디자인 하는 여정

몇 년 전에 구매해두고 이북 다락방에 쓸쓸히 잠들어있던 를 완독했다. 오히려 지금 시점에 봐서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491715 디자인 유어 라이프 아니다 싶은 일을 계속 하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 ‘한번뿐인 인생,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면,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라! 스탠퍼드 대학교 디자인스쿨의 인생 디자인 프 book.naver.com 는 스탠포드 대학교 디자인 스쿨에서 '인생을 디자인'하는 실제 커리큘럼을 보여준 책으로, 책을 통해 삶을 디자인하는 방안을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왜 '디자인'인가?라는 의문이 든다면, 디자이너의 사고방식을 삶을 바라보는 디자인적 사고를 기반으로 출발..

책, 독서 공간 2022.01.09

독서 책갈피 - <부의 추월차선>

최근 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부업, N잡러를 넘어 '인디펜던트 워커', '프리워커'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이 이 책의 주제와 맥락이 맞닿아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인 가운데 인상깊은 부분을 책갈피처럼 짧게 써보는 오늘의 글쓰기. 부의 추월차선으로 부자 되기란 .. 부의 비밀을 파헤치고 지름길로 향하는 문을 여는 완전히 심리적이고 수학적인 공식이다. 프롤로그 '돈이 열리는 나무'에 대한 단어가 초반에 나오는데, 최근 많이 보이는 '돈이 열리는 나무', '파이프라인'에 대한 단어가 이 책에서 나왔구나를 느꼈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버는 시스템과 구조를 만들라는 뜻으로 이해했는데, 주변에 사업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월급쟁이 직장을 다니는 나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물..

책, 독서 공간 2021.10.08

리더런과 함께 한 독서모임 - <이기적 유전자> 서평

리더런에서 시작한 독서모임, 그 시작은 리처드 도킨스의 읽기 모임 이었다. 벌써 30일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이 책을 완독했다니! 살다보니 신기한 일이 생기는 것 같다. 한달에 걸쳐 읽은 , 추후 다시 읽어보며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겠지?라는 작은 바램을 안고 독후감/서평을 써본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068322 이기적 유전자 과학을 넘어선 우리 시대의 고전, 『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의 ‘새로운 에필로그’ 수록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세계적 베스트셀러 현대 생물학의 새로운 지평 book.naver.com 1. 왜 '유전자'인가? - 세상의 근원에 대한 생물 과학자의 답변 이 책은 어떻게 시작되었을..

책, 독서 공간 2021.09.30

<이기적 유전자> 막바지 달리기

리더런에서 처음 참여하는 읽기가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다음주면 를 다 읽게되는데, 본격 후기 서평을 쓰기 전에 중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짧은 중간 서평을 남기려고 한다. 1. 과학 분야 서적 도전에서의 의미 나에게 있어서 는 과학 분야에서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또 생물학의 바이블로 꼽히는, 본격 과학 도서 였다는 점, 그리고 400페이지가 넘는 '벽돌 책'을 읽는 다는, 두 가지 차원에서 큰 도전이었다. 이전에 생물학자가 쓴 도 쉽지 않은 책이었지만, 나를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다룬 책이었다면, 는 인간은 생존기계에 불과하다는, 지금으로써도 파격적이고 진보적인 책이었다. 특히 과학과 종교가 부딪히는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 믿음으로 인간을 바라보느냐, 진화론적으로 인간을 바라보느냐에 대한 근본..

책, 독서 공간 2021.09.22

<굿라이프> 서평 1 - Part 1 행복한 삶 파트 서평

최인철 교수의 를 8월 말에 완독했지만, 이에 대한 독후감/서평을 따로 남겨두지 못했다. 책에서 말하는 '굿 라이프'는 행복에 대한 재정의, 그리고 더 나아가 '좋은 삶'까지 만드는 행복론을 집합한 책이다. '굿라이프'는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도, 혹은 짧게 경험되는 것이 아닌 삶 전반 속에서 삶을 바라보는 태도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삶에서 행복 관련 지침책으로 삼고 싶은 에 대한 서평을 조금씩 작성해나가고자 한다. 오늘은 Part 1 행복한 삶 파트에 대한 짧은 서평 글쓰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735637 굿 라이프 좋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찾아오는 행복과 삶의 가치!행복과 인생에 관한 통찰로 가득한..

책, 독서 공간 2021.09.21

<이기적 유전자> 독서 모임 시작 - 리더런

저번 특강을 들은 리더런에서 새로운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바로 이번주 월요일부터 시작했는데, 이번에 내가 참여한 책모임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다.책의 두께는 현재 읽다가 잠시 넣어둔 보다는 덜 두꺼우나(너무 길어서 잠정 중단했다) 도 종이책으로 5백 페이지가 넘는, 일명 '벽돌 책'이다. 출퇴근길에 보려고 이북으로 을 보고 있는데, 한 주 진행해본 소감은 '정말 어렵다'라는 점. '인간은 생존기계다'라는 파격적이며 극단적인 주장을 과학적인 근거들과 다양한 이야기들로 차례차례 견고하게 설명해나간다. 우선 어렵게 느껴지는 점 중 하나는 용어다. 그나마 리처드 도킨스가 이 책을 일반생을 대상으로 해서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이는 편인데도, 역시 어렵다. 어린 시절 과학시간에 배운 것처럼, 세상은 특정 원리로 이뤄..

책, 독서 공간 2021.09.04

<굿라이프>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

최인철 교수의 책, 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파트에 있던 내용 중 하나가 마음에 남아서 작성해보는 글.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갈때와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올때의 비행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약 두시간 정도 차이가 난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제트기류로 인해 미국으로가는 비행기는 뒷바람의 혜택을 입고, 미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는 맞바람의 저항을 받기 때문이다. ... 우리는 우리의 삶을 더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뒷바람의 힘에는 둔감하면서, 우리의 삶을 더 어렵고 거칠게 만드는 맞바람의 힘에는 예민하다. ... 모두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자신에게 붙고 있는 뒷바람은 무시한 채 앞에 있는 맞바람만을 주목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자마자 뒷통수를..

책, 독서 공간 2021.08.28

컨디션 난조의 글쓰기

지난 몇 주 간 최인철 교수의 를 읽고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 그 경계가 합쳐진 '굿라이프'에 대한 이야기. 앞부분은 금방 읽었지만, 후반부의 진도가 느리다. 진도가 느린 이유는, 최근 - 특히 이번주 나의 컨디션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주는 8월 중 제일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친 한주 였다. 잠을 못 잘 때도 있고, 자도 너무 피곤해서 커피에 의존했지만 오히려 컨디션은 바닥을 기는 것 같고, 스스로 컨디션을 올리려고 해도, 이상하게 잘 먹히지 않았다. 피곤함이 극대화된 것만 같다. 외부에서 오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흘려보내지 못하고, 알게모르게 흡수했던 것 같다. 총체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인지, 텐션 자체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일상 속에서 나도 모르게 한숨 쉴..

책, 독서 공간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