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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일기

레이21 2022. 4. 19. 07:24

요새 나의 문제. 잠을 깊게 못 자고 있다. 오늘도 5시에 눈이 번쩍 떠졌는데 심장이 너무 쿵쾅대서 잠을 잘 수 없어서 일어났다. 머리를 깨우는 글쓰기를 하고, 스스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본다. 작성해야할 과제가 있어서 작성하려니 막막함을 느껴서 글쓰기를 켜본다. 

지금 돌이켜보니, 현재의 나는 이것저것 다 해내려는 욕심이 참 많은 것 같다. 무조건 재직 중에 이직하려는 것, 하기 싫은 업무지만 그래도 해야지, 하고 다시 에너지를 끌어모으는 것(물론 지친다), 삶에서 작게 도전하는 것들을 최대한 하려고 하는 것, 단 하나의 리스크도 남기고 싶지 않고 싶어 하는 마음. 이 모든걸 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스스로가 고갈되어가는 게 이러한 사유 때문일것 같다. 성실하다면 성실한 것이고, 다르게 말하면 모든 것을 쥐고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 나는 최근 답답함을 느낄까, 뭔가 하나에 집중하지 못해서 그런것일까? 정확한 답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현재를 살아가는게 더 중요하리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그래서 오늘은 칭찬/감사 일기로 써보는 아침!

 

1. 안주하지 않으려는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그만큼 힘들어도, 분명 얻는게 있을거야) 

2. 사회 초년생 때보다 조금 더 의연해진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3. 참 힘겹게 사회생활 중이지만, 조금씩 경력이 쌓임에 따라 연봉이 조금씩 오른 것에 감사합니다. 

4.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5. 하기싫어도 꾸역꾸역 해내고, 정말 두렵지만 계속 도전하려는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6.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지만, 도망치지 않고 현재를 보려는 스스로가 참으로 대견합니다. 

7. 힘든 시기에 친구, 상담, 연인 등의 따뜻한 조언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스스로 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야할만큼 나는 힘든 시기에 위로받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다. 

 

나만큼 나를 소중히 여겨줄 사람은 없다. 너무 스스로를 채찍질하지말고, 하는 만큼 칭찬해주고, 안되면 '또 배웠네!'하며 칭찬해주고, 그러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