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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2장 : 자기발견에 대한 짧은 단상

레이21 2021. 6. 26. 22:55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633333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제8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가장 좋은 멘토는 바로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사수에 목마른 자들을 향한 야무진 일침2021년 기준, 신입사원 4명 중 3명은 3년 안에 사직서를 낸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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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2장의 테마는 '자기 발견'이었다. 

자기 발견은 결국 현재의 단계에서 내가 가진 문제가 무엇인지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실제 내가 어떤 목적을 갖고 살아갈지에 대한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자기 발견의 첫 단추는 현재의 자신을 마주하는 것이다. 사실 나 자신을 똑바로 마주보는 것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가진 면면들 중, 단점, 약점과 같은 부분이 더욱 큰 영역으로 보여서, 스스로를 마주하려고하다가 다시 어물쩡 넘어갔던 과거의 경험이 많았던 것 같다. 과거의 나는 나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하기전, '난 원래 이런 사람이지 뭐'라고 스스로를 먼저 규정지어 버린 것이다. 돌이켜보면 '회피형' 성향이 작동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뿌리깊은 회피 성향이 있다는 것을 정면으로 깨닫게 된 계기는, 이번 6월에도 있었다. 연인과 통화로 나에게 몰아치는 '감정의 파도'에 대해서 얘기하며 현재 내가 가진 어려움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마지막에 나는 이 한 마디를 내뱉고말았다.

"사실 나는 그 일을 책임지기 싫어, 무서워, 책임지는 거."

내가 싫어하는, 어떤 특정 영역을 마주하게 되면 매우 큰 불안감을 느꼈었는데 그 원인은 책임지기를 싫어하는 내 안의 회피 성향 때문이었다는 것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어쩌면 무의식에서는 당연하게 알고 있었을 말이 바깥으로 나오는 순간, 창피한 마음도 컸지만 불안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오히려 책임감을 가지려는 태도가 필요하겠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회피형 성향이 있는 나지만, 비록 책임을 지기 싫은 내면의 땡깡이 있더라도, 스스로에게 떳떳하기 위해서는 책임감을 의식적으로 꼭 지녀야 한다는 것을.

 

자기 발견은 모호해서 불안했던 나 자신을 선명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우리는 자기 발견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을 보고, 생각하고, 가시화할 수 있다.

... 자기 발견은 '내가 직접 정의한 나만의 용어 사전'을 가지는 일.

<2장 - 난생 처음 만나는 나> 파트

현재의 나를 낱낱이 살펴봄으로써 나만의 북극성(책에서 말하는 '평생에 걸쳐 추구하는 나만의 목적')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나의 일을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내일까지 고민해본 후, 현재의 내가 생각하는 첫번째 1안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어쩌면 내일을 더 넘어서, 더 긴 시간을 고민해야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에게는 북극성이 있다. 바로 '가능성을 보는 사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의 일을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던져보길 바란다.
내 일을 좁은 범위로 설정하면 그만큼 앞으로의 가능성도 좁아질 수 밖에 없고, 넓은 범위로 설정하면 그만큼 가능성도 넓어지게 된다.

<2장 -내 일을 뭐라고 소개할까> 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