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발견 공간

4월 1주차 - 이직 관련 현재 진단

레이21 2022. 4. 10. 13:03

현재, 지금의 나의 외부 상황은 5점 만점에 1.5점인 것 같다. 아주 안 좋다는 얘기. 우선은 개인적으로 한달이 넘는 시간 동안의 '무기력증'이 이어지고 있고, 사람 스트레스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4월을 보내고 있다.

원래는 환승 이직을 목표로 이력서 오픈, 서류 지원 및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 이다. 어떻게든 이직을 하겠다는 일념 하나만 갖고 있지만, 이 부분은 철저하게 단계별 과정을 따르고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보니, 조금은 '아득'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직 준비 선택지

우선 이직 준비 상태에 대한 진단 - 현재 상태에서 선택지는 세 가지다.

1) [이 과정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를 받아들이기  - 다른 곳을 지속적으로 알아보되, 이 상황을 '감내'하고 도전 한다 (이직 준비)

2) 혹은 그만두겠다고 말을 하고 나서 회사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직을 준비한다  (통보 후 준비) 

3) 모든 욕심을 버린다. 일단 퇴사하고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새로 직장을 찾아본다 (휴식기) 

1번은 현재 선택하고 있는 선택지, 그런데 아직 4월 초반임에도 버겁게 느껴지고 있다. 감내해야한다,는 말이 참 어렵다. 점점 2번의 선택지를 선택하고 싶어진다. 원래 3번은 선택지에 없었는데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생겼다. 

왜 그런가 생각하면 우선 '무기력증'이 크다. 무기력증의 원인은 간단하다. 일도 재미가 없고, 이미 회사에 대한 마음도 떠서 그런 것. 하고싶은 일이 아닌 '해야할 일'들만 하다 보니 당연히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다. 최근에 이 부분에 대해서 꾸중을 들었는데 '아 역시 나는 마음이 떴네'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물론 절대 바람직하다는 것, 알고 있다.)

우선 현재 가장 스트레스받고 있는 부분은 사람 스트레스가 커서, 상담을 받았던 내용 기반으로 '나를 보호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세워나가고 있음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다른 분의 조언을 떠올리고 적용해보기로 했는데, 바로  불쌍한 사람들, 하고 여기며 무시하고 감정 교류하지 않기, 그리고 나도 이제 더이상 참지 않고 털어놓기로.. (물론 털어놓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안다) 

 

이직 준비는 진행 중 

다행히도 서류 통과 된 기업은 면접에 갈 예정이다. 기존 경험을 비루어 바로 통과가 안된다는 점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복기하고, 다시 준비하느 과정을 반복해야할 것 같다. 예전만큼의 긴장감에 주눅들고 무슨 답변이든 해내야해!!와 같은 강압감은 없는 상태다. 왜 나를 뽑아야하는지, 내가 어떻게 이슈를 해결했는지, 실제 어떻게 개선에 도움을 주었는지 등 - 실무형 답변으로 답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 

개인적인 나 뿐만 아니라 '업무와 관련된 나'도 역시 돌아볼 시간이 필요한데, 그걸 면접이라는 것을 통해서 강제로 정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날도 좋고 꽃도 피는 좋은 4월에 힘든 시기를 겪게되었지만 그래도 꽃도 보고 러닝도 하고, 정리도 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선택도 하는 그런 4월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