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발견 공간

일상 속 재미 발견하기 - 행복 질문 (2)

레이21 2022. 3. 26. 22:45

2일 동안 평소 흐름을 깨버리는 취침 시간을 보냈더니 하루종일 몸이 피곤했다. 그 핑계로 계속 놀고 누워있고 먹고싶은걸 먹었고, 당시에는 좋았지만 저녁이 되니 헛헛한 마음이 든다. 다시 기존 루틴으로 돌아와야지,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오늘의 글쓰기는 어제에 이어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질문 을 답변해보는 시간이다. 이번 주제는 '재미'인 것 같다. 

 

당신은 평소 무엇을 할 때 재미를 느끼나요?
- 관심있는 콘텐츠를 보기, 새롭게 갱신되는 콘텐츠/보석을 발견할 때 희열을 느낀다.  소설, 영화, 드라마, 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는게 나의 행복이자 살아가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 수다 떨 때, 비록 공감대는 다를지라도, 주제에 대해서 다양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교류는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어느 날 하루 마음대로 보낼 수 있는 휴일과 여유 자금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 저번에 못간 여행을 가보고 싶다. 특히 바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썬크림을 듬북 바르고 해변을 거닐고 싶다. 10대 때 놀러갔던 바다 처럼, 물놀이도 하면 좋겠지만 발이라도 담궈도 좋다. 바다냄새, 갈매기 소리, 애기들 노는 소리, 그리고 저녁에 맛있는 음식(회, 조개구이 등등 바다에서 먹을 수 있는것!) 을 먹고싶다. 


재미있게 살기 위해 노력해본 일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자세히 적어주세요. 만약 없다면, 왜 노력해보지 않았는지 이유를 적어보세요.

- 일상이 너무 재미없을 때, 꾹 참고 안 봤던 콘텐츠 리스트를 출퇴근길에 봤다. 그러면 적어도 출근하는 길이 조금 덜 어려워졌다. 
-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찾고 가보기. 익숙한 곳에서 탈피해보려는 시도를 했다.
- 새로운 일상 속 작은 도전 하기. 예를 들어 하루 15분 독서하기, 주 1회 달리기 하기 등. 


당신 주변에 ‘재미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부분 때문에 재미있는 삶이라 생각하는지, 만약 없다면 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없을지 적어보세요.
- 부모님이 생각난다. 이미 30년 이상의 세월로 일궈놓고 노후를 준비하시는데, 그 과정이 참 재미나 보인다. 아빠는 서울 내에 있는 도서관을 가신다. 그리고 산책을 한다. 작년에는 주말마다 엄마와 함께 농사를 지었는데, 그래서 작년에는 참 많은 채소를 먹었다. 

엄마는 대한민국 1% OTT 사용 유저다. 최근 뜬다 - 하는 콘텐츠는 나보다 빠르게 섭렵하고, 새롭게 꽂힌 콘텐츠를 달린다. 하나에 빠지면 끝장을 본다. 특히 긴 시리즈의 콘텐츠를 보면 새벽까지 달린다. (나의 덕후 기질은 분명 부모님의 DNA로부터 물려받은게 분명하다.) 그리고 종교 활동을 열심히 참여하고, 만보 걷기를 계속 도전한다.

삶의 재미란 무엇일까. 하고싶은것을 다 하는 것일테지. 부모님은 적어도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재미 있게'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사는게 재미없어서 새로운 재미를 찾아봐야할 것 같다. 오늘 나의 재미는 무엇이었는지 한번 돌이켜보며 오늘의 글쓰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