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발견 공간

[인생 디자인] 3. 길을 찾아라 - 행복 일기 (1)

레이21 2022. 3. 14. 23:03

다시 인생 디자인 글쓰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려고 지금까지의 일들을 주섬주섬 모으고, 방향성을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하지만 막상 이력서를 쓰려고하니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아서, 거의 한달 만에 쓰는 인생 디자인 글쓰기. 저번 글쓰기를 통해 <02.나침반을 찾아라>까지 완료했는데, 오늘은 <03. 길을 찾아라> 파트를 다시 재독하고 글을 써보았다.

인생 디자인의 part 3 은 '길 찾기'이다. 여기에서 길을 찾는 방법은 '행복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다. 자신의 일상 속에서 '몰입'하는 것을 찾고, 자신의 에너지가 어디로 흐르는지를 추적하는 활동을 '행복 일기'로 작성해보는 것이다. 관건은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을 찾는것이다.

웨이파인딩(wayfinding)은 최종 목적지를 모를 때 자신이 어디로 가고있는지를 알아내는 고대의 길찾기 방법이다. 웨이파인딩에는 나침반도 필요하고 방향도 필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지도가 아니라 방향이 필요하다. 
... 삶에는 하나의 최종 목적지가 없기 때문에 GPS에 목적지를 입력할수도, 그곳으로 가는 상세한 길 안내를 받을 수 도 없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신 앞에 나타나는 단서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해서 앞으로 나아갈 가장 좋은 길을 개척하는 것 뿐이다. 우리는 첫번째 힌트가 관여와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디자인 유어 라이프 - 03 길을 찾아라>  

그런데 바로 행복일기를 쓰라고 하면 막막하다. 하지만 다행이도! 책에서 가이드를 준다. 행복 일기는 단기간이 아니라 최소 2주 이상 꾸준히 행복일기를 써나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 자신이 어떤 것에 몰입하고 행복을 느끼는지 확대 렌즈로 계속 확인을 해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행복 일기 

1) 활동 기록 : 내가 관여했고 나의 에너지를 북돋워준 활동은 무엇이었는가? 

2) 반성 : 그 활동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 몰입 / 에너지 생성 게이지 기입 

나는 어떨 때 몰입을 했는가 

- 특정 업무를 하기 위한 프로세스 정리/솔루션 찾기 > 프로세스화, 해결안 or 방향성 제안 
: 나 스스로도 업무의 방향성이 정리가 되고, 방향성을 제안하는 과정을 고민하는데, 내가 그 업무의 전문가가 되어가는것 같은 기분이 좋다.

* 몰입도 : 4/5 
* 에너지 생성도 3.5/5

- 오늘의 업무 일지 작성하고, 일을 잘 해나갔는지 체크하기
: 실질적으로 업무가 아니어서 그런가? 업무 투두 리스트를 작성하고 체크 표시할때 기분이 상당히 좋다. 물론 오전에 작성한 업무 일지가 오후가 되면 더 길어지고, 오히려 바빠서 업무일지에 기록을 못하는 날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어떤걸 했는지 기록했다는 면에서 뿌듯함+나중에 이걸 보면 되겠구나 라는 안도감이 든다

* 몰입도 4/5 
* 에너지 생성도 4/5 

 

나는 어떨 때 에너지가 0으로 수렴했는가 

- 내/외부 업체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하며 업무를 조정 하는 일 
: 어떤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고, 응대하면서 기를 뺏기는 것 같다. 업무를 처리하고 나면 뿌듯함이 아니라 한숨이 나온다. 보람도 느낄 수 없고, '해치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스트레스가 높다. 
* 몰입도 1.5/5 
* 에너지 생성도 1/5

- 경비 처리/돈 관련 업무 진행하는 일
: 돈을 쓰는 직무이다보니, 경비 처리 - 세금계산서를 확인하고 경비 입금 요청을 하는 일련의 업무가 많은 편이다. 업무를 시킬 후임도 없기 때문에 모두 내가 맡아서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회사돈이 오가다보니 여러모로 예민해지는 것 같다.
*몰입도 2/5 (돈은 체크해야하니 예민도가 높아진다)
* 에너지 생성도 1.5/5

일단 당장 오늘의 경험에서 행복(그런데 힘듬이 섞인) 일기를 작성해보았다. 요새 부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봐서 그런지, 부정적인 일기가 많은데, 점점 행복에 집중하는 진정한 행복일기가 될 수 있기를. 내일은 업무하면서 나의 몰입은 어디에서 발생되는지 초점을 맞춰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