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발견 공간

[번아웃 캠프] 1주차 질문 답하기 (3)

레이21 2022. 3. 7. 07:34

번아웃 캠프 질문 답변 마지막 글쓰기. 질문 답변하면서 스스로를 돌이켜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늘은 딱 야근 각이라 오전에 후다닥 글쓰기 완료, 오늘 1주차 과제 제출하고, 이번 주 새로운 과제로 다시 업데이트해야지!

 

  • 일을 할 때 당신을 즐겁게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직 취업 경험이 없다면, 앞으로 일을 할 때 어떤 부분에서 보람과 만족을 느끼게 될지 상상해보세요. )

요새 일을 할 때 즐거움을 느끼지 않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궁금하던 것을 A 부터 Z까지 경험한 후, 그 업무를 나만의 프로세스로 만들 수 있을 때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다. 혹은 내가 관심있던 분야로 업무를 접목시킬 때. 하지만.. 일을 할 때의 즐거움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 것 같다.

  • 반대로 일을 할 때 당신을 힘들게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직 취업 경험이 없다면, 앞으로 일을 할 때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과 힘듦을 느끼게 될지 상상해보세요. )

다른 업체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든다고 생각. 차라리 혼자 우직히 하는 업무면 모르겠으나, 내/외부 사람들간의 컴 자체가 많은 직무이다 보니, 천성(?)과 안 맞는 부분은 역시 힘들다. 특히 내부 - 외부 간 컴을, 가능하면 유연하고 상처 안 받고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에너지가 많이 뻇기는 듯)
개인적으로, 기가 빨린다 혹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 고 느끼면 힘들다고 느끼는 것 같다.

  • 당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참 어려운 질문이다. 개인적으로 콘텐츠 감상을 좋아하고, 어떤 컨텐츠가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하니 ‘편집자’가 떠오른다. 단순히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 콘텐츠가 잘 읽힐 수 있도록 조언하고, 제안하고, 때로는 따끔한 피드백도 해야하고 또 내가 생각하지 못한 범주의 일도 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겠지,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 직무는 기존, 신규 서비스/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도록 설득하고 꾀어내는(?) 일에 가까워서 그런지, 실제 콘텐츠/서비스가 직접 만들어지는 데 더 일조하는 직무에 마음이 계속 가는 것 같다.

  • 지금 당신에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연인이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탈 때, 너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등등, 거의 모든 하루하루의 일생을 감상하는 연인. 참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역시 가족, 내가 미우나 고우나 아껴주고 먹여주고 챙겨주고.. 참 감사한 분들이다.

  • 만약 누구에게라도 조언 혹은 격려를 받을 수 있다면, 당신은 누구에게 어떤 말을 듣고 싶나요?

최근에 가장 필요한 건 직무 선배의 조언, 아예 인생 상담을 하고 싶을 정도다. 내가 막막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선배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현재 나에게 필요한건 무엇일지, 스스로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추후 결혼을 하게 되면 분명 달라지게 될 것들에 대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삶의 관점이 바뀌었는지 등등.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분명 힘들지만 그 힘든 시간을 통해서 나는 더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 라는 말. 그리고 인생 로드맵에서 가야할 길을 좀 더 명확히 그릴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도 받고싶다.

  • 당신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모두 떠올려보세요.
  • 스스로 자생하기 - 스스로 돈 벌 수 있는 환경(직장 혹은 프리랜서, 자영업)
  • 하루 최소 1시간의 ‘자기만의 시간' 갖기
  • 먹고싶은 음식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먹기
  •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보러가기
  • 좋아하는 전시회/공연 등 보러가기
  • 재밌는 드라마/영화 시리즈 정주행하기
  • 내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듯이, 나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 도와주기
  • 지금의 당신에게 스스로 작은 선물을 한다면 무엇을 주고 싶나요?

최근 시작한 러닝 관련 용품, 신발은 러닝용으로 하나 장만했고, 이제 봄이 다가오니 새로운 레깅스랑 바람막이, 그리고 기존에는 선뜻 사지 못했던 물품을 사보고 싶다. 이걸로 러닝 꾸준히 계속 하자구!

  • 마지막으로 지금 당신에게 스스로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20가지 질문을 답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