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있다. 예전에는-사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는- 정말 잠을 못이루는 상황 관련하여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특히 그 의식의 흐름은 이불킥의 시작으로 이어진다. 오히려 잠을 더 못자게 만드는 생각의 향연이 펼쳐졌던 것 같다.
왜 잠을 못 자는거지?
오늘 너무 늦게까지 커피를 마셨나?
뭔가 심장이 두근두근 너무 빨리 뛰는 것 같아..
그러고보니 그때 그렇게 행동하지 말았어야 했던것같아...
다행히 최근에는, 약 80% 확률로 5분 내에 잠이 드는데, 간혹 어제와 같이 잠이 바로 안드는 밤이 나를 찾아오곤 한다.
너무 더워서 거실에 에어컨을 예약 시간을 맞춰놓고 이불을 펼쳐놓고 누웠는데, 갑자기 배 부근이 두근두근 대기 시작했다. 뭔가 화장실도 가고싶은 느낌도 들었는데, 그냥 잠이 안오며 예민해진 몸이 이것저것을 느끼는것 같았다. 징조가 좋지 않았지만, 최대한 호흡을 했다. 깊게 들이마시고, 깊게 내쉬고 - 그렇게 해도 어제는 잠이 바로 안왔다.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말자고 다짐하며 호흡에 집중했다.
아마도 짐작컨데, 어제 낮에 마신 믹스커피의 영향과 열대야의 영향인것같았다.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열대야는 찾아오는구나-라고 받아들이며 다시 호흡을 편안하게 하고, 자세를 이리저리 바꿔보았다. 자세를 바꾸니 심장의 두근거림이 더 크게 느껴졌다. 다 포기, 다시 정자세로 돌아오고 이불을 걷어찼다. 모르겠고 나는 잠이 안 오면 시원하게 라도 있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난 다음에 잠에 들었던 듯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7CUY_H-Vy34
다행히 새벽 기상에 죽을만큼의 피로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스트레칭을 하고, 샤워를 하고 - 글쓰기를 하려고 자리에 앉았다.
아침에 하는 스트레칭 영상의 시작은, 짧은 명상이다. 오늘 어떤 하루를 살고 싶은지 생각하고 말로 말해본다. 그런다음 감사함을 느끼고 스트레칭을 시작한다. 오늘은 미리 할일을 끝낼 수 있는 집중하는 하루가 되자고 다짐을 하며,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을 했다. 아침을 마음과 육체를 풀며 시작하니 안정감있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번 주도 저번주 처럼 덥다고 한다. 벌써 푹푹 찌는 더위에 지친 내 모습이 보이지만, 샷추가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야지-라는 웰빙리스트를 생각하며, 새롭게 하루를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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