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공간

열대야

레이21 2021. 7. 27. 21:57

열대야로 이틀이나 연속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몸을 이리 뒤척여도, 저리 뒤척여도 잠이 오지 않는, 조금 고통스러운 밤. 그 여파가 결국 낮에 물밀듯이 다가왔다. 집중해서 해야할 일이 자꾸만 늘어졌고, 아침에 산 카페인을 온몸에 공급하며 꾸역꾸역해나갔다. 

일단 1차는 완료, 나머지는 확인 받고 진행하면 된다. 다만, 날이 더워서 킨 에어컨으로 어느순간부터 머리가 띵-하고, 집중이 안되어 생각을 포스트잇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갑자기 온몸이 으슬으슬해지기도 했다. 괜히 불안하다.설마, 코로나인가? 뇌가 찔리는듯한 고통을 주는 코로나 검사를 다시 받아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이 된다. 

그래도 다행히 야근은 없다. 폭염같은 무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고 샤워를 하고, 저녁을 챙겨먹은 뒤 여가 생활을 몰아서 한다. 최근 읽고있는 <디지털 미니멀리즘>에 나오는 용어로 따지면, '저급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나니 몸이 조금은 노곤해지는것같다. 혹시 모르니 감기약을 챙겨먹고, 오늘의 마지막 할일, 글쓰기를 하려고 노트북에 글을 쓴다. 

언제나 모든 일이 잘 돌아갈수는 없는 것이다. 다만 악영향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도록 하자. 

오늘의 글쓰기는 의식의 흐름으로 끝! 조금씩 잠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오늘. 오늘은 무사히 잘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