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특강 - '되고싶은 나' 되기 후기

최근 경험수집잡화점 SNL 특강을 참여하고 있다. 6월부터 참여가 가능했던 특강에 꾸준히 참여했었는데, 어제 함께 했던 특강이 너무 좋아서 남겨보는 후기. 

되어야하는 나 말고 되고싶은 나 되기 

나영님이 '되어야 하는 나'에서 '되고 싶은 나'로 변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책, 그리고 독서 모임이었다고 한다. 처음에 특강을 듣기 전에는 왜 독서가 아니라 독서 모임이 삶을 바꾸셨을까?에 대해서 작은 의문이 있었다. 그런데 강연을 듣고 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책을 읽으며 책의 내용을 습득하며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책을 함께 읽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리고 책에서 읽은 부분을 삶에 적용해보는, 행동까지 갈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 바로 독서모임이었던 것.

스스로 탐구 > 내 생각을 표현(독서모임, 글쓰기) > 내 삶에 적용해보기 

수많은 독서 모임에 참여하시다가, 이제는 직접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 '리더런'이라는 독서 모임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계시다고 하여, 특강이 끝나고 홈페이지에 바로 방문했다. 

https://www.readerrun.com/

리더런

마라톤과 같이 베이직 / 하프 / 풀코스 로 온라인 독서 모임을 함께 할 수있게 한다니, 컨셉이 딱 와닿았다. 그리고 강연도 좋았지만, 강연 이후 Q&A를 갖는 시간에서 나왔던 이야기 에서 좋았던 이야기는

> 두꺼운 책은 독파(?)하는 매력이 있다. 현재 리더런에서 두꺼운책 풀코스를 진행하고 있다.
     >>> 두꺼운 책은 정말 혼자 읽기 어려운데, 함께 읽어나가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남이 좋아하는 것이 아닌,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된다.
   >>>> 최근 좋아하는일, 잘하는 일을 정리해보려고했는데 용기를 듬뿍 주었다. 정리해서 글쓰기로도 정리해야지! 

> 피터님 - 좋아하는 책 1~100위까지 추려서 그 책만 소장하려는 챌린지(?) 진행 중.
   >>> 추후 나도 딱 100권만 추릴 수 있도록 나만의 목록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피터님과 나영님의 추천 도서 : <코스모스>, <인간 본성의 법칙>

 

경수점에서 15분 독서를 시작한 지 어연 8개월, 오늘까지 170일을 인증하고 있는 과정에서 책을 읽고 독후감, 서평을 쓰고 개인적으로 기록은 하고 있었지만 이것을 사람들과 나누는 독서모임은 안 하는 현재를 인식하게 되었다. 독서 모임을 마지막으로 했던 경험을 돌이켜보니, 우선 2020년 코로나 이후 독서 모임을 가지 않았고, - 코로나 이전에는 갔었나? 라고 돌이켜보니, 취업 준비, 인턴, 교육 등 했을 시기부터는 독서 모임 참여 히스토리가 없었다. 대학생 때는 몇 번 일회성 모임에 참여를 했던 기억이 있으니, 거의 근 5년 간 독서 모임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어제 특강을 통해서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독서는 내가 가장 잘하고 싶은 것이자, 좋아하는 것이다. 독서를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존에 내가 못해봤던 생각을 하거나 혹은 새로운 관점을 얻어서 이것을 글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고, 더 나아가 삶에도 적용하여 삶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경험을, 계속 하고 싶다. 그래서 독서를 가장 잘하는 것 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경수점 15분 독서를 꾸준히 지속하면서, 동시에 독서모임을 참여하는 것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첫 독서모임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다짐에서 그치지 않기 위해 <이기적 유전자> 함께 읽기 모임을 신청하고 왔다. 9월 한달 동안 이기적 유전자를 함께 돌파(!)해낼 수 있길 바라며... 항상 좋은 강연을 주최해주신 경험수집잡화점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