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0일 글쓰기 마지막 날이라니! 올려주시는 분들의 글을 보고 깨달았다. 매일 글쓰기를 신청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 생각이 든다.
초심으로 돌아가본다. 왜 내가 30일 글쓰기를 신청했지? 글을 좀 더 가볍게, 툭툭 써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다. 30일이 지난 지금, 나는 쓰는 행위에 익숙해졌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았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비록 며칠은 쓰기를 실패했지만, 그래도 글쓰기를 쓰려고 퇴근하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다시 PC 앞에 앉을 수 있었고, 50주 1일 글쓰기 때 보다 좀 더 가볍게 글을 쓰고 올릴 수 있었다. 글도 운동 처럼 하루에 10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한다면, 나의 글 근육도 어느새 조금씩 형태를 갖춰갈 것이다. 그렇게 믿으며, 30일 글쓰기 재도전을 마친 스스로를 칭찬해본다.
다음 도전도 다시 도전이다. 여러모로 생각 정리가 많이 필요한 시기여서, 이 글쓰기를 통해서 나도 계속 생각을 정리하고, 흘려가는 모래같은 생각들을 끄집어내서 형태화해보려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배운 점을, 지금을 좀 더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미래를 기약하는 행복한 것들을 조금 더 작성할 수 있는 다음 글쓰기를 기대해본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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