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공간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

레이21 2021. 7. 19. 22:27

불안,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 통제 밖의 것을 바라지 말라.
불안과 초조에 시달리느라 신경질적인 우리는 걱정과 불안 때문에 고통받는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은 신이 우리의 세속적인 소원을 들어줄것이라고 믿는 것과 다르지 않다.
걱정에 사로잡힐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라. 내가 가진 불안은 통제할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다시 이렇게 물어라. 지금 이 불안이 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인가?
<하루 10분, 내 인생의 재발견> 79번 불안의 근원 

무더운 더위를 뚫고 집에 와서 씻고 저녁을 먹고 쉬고 있는데, 어쩐지 불안감이 옆으로 다가온 저녁이었다. 최근 내가 하는 작은 걱정들의 일부분이었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나의 관심을 일으키는, 그런 상태로 내 저녁을 장악했다. 하지만 그 걱정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고, 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순전히 내 마음, 생각만을 통제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을 되뇌이었다. 

육체적으로 지치는 것보다 정신적으로 지치는게 더 피곤한 것처럼, 오늘은 그냥 그런 날인 것이다. 살다 보면 이것저것 잘 마무리 되는 하루가 있기도 하지만, 뭔가 실수도 하고, 혹시 빼먹은게 있나-라고 걱정이되는, 조금은 찝찝한 하루도 있는 법이다.  그래도 나에게 말해본다. 오늘도 고생많았다고.

내일은 행복한 하루가 있을거라고. 그렇게 되뇌이어보며 내일을 준비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zGifCNokUy8&t=29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