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공간

30일 글쓰기에서 써볼 글감 찾기

레이21 2021. 7. 18. 21:33

기존 50일 1주 글쓰기에서 30일 글쓰기로 넘어오면서,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할지 고민을 했다. 어제 썼던 '온전한 나를 만드는 것들'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는 주제를 하나 작성했고, 남은 기간 동안 글쓰기에 도전할 주제를 추가로 생각해봤다. 

사실 나만의 글로 꼭 써보고싶지만, 실제로 쓰는데 큰 어려움이 있던 카테고리가 있다. 바로, 내가 하는 현재의 직무 관련된 얘기다.
'나'에 대한 이야기는 오직 나만이 쓸 수 있고, 나만이 정리할 수 있는 카테고리이지만,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써놓은 글들이 많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까 - 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작성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부담감을 느끼는 파트를 조금 덜어내어, 현재의 내가 느끼는 현 직무의 그런것들을 써볼까 한다. 현재 내 머릿속 고민의 70% 이상이 커리어 관련 고민이 많아서, 최근 개인적인 스터디를 시작한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것들도 속도가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써나가보고자 한다. 

그리고 읽은 책 서평 관련 글쓰기도 진행하고자 한다. 책에 그은 밑줄과 짧게 나마 쓴 독서 노트, 그리고 실제 삶에 작게나마 적용한 것들에 대해서 써나가고 싶다. 최근 다른 고민들로 인해 책을 읽는 시간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이미 다 읽었지만 아직 글쓰기로 못한 책들이 있다. 서평을 하며 다시 책을 복기하고, 책에 밑줄 친 구절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  덥고, 습하고, 고민이 많아서 그런지 독서 진도가 조금 더디게 진행되었는데 조금 힘을 내보아야겠다. 

주말 동안은 리프레시를 하고, 그리고 평일에는 못한 작은 것들을 하다보니 어느덧 일요일 저녁이 되었다. 또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주를 정리하고, 또 새로운 한주를 준비하고자 한다. 오늘 한 작은 것들 중 30일 글쓰기의 주제 리스트를 채워나간 것은, 오늘의 잘한 점 항목에 작성해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