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공간

민음사 TV 유튜브 채널이 좋다

레이21 2021. 10. 1. 22:47

오늘은 간단하게 좋아하는 컨텐츠를 추천하는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바로 유튜브 민음사 TV 채널 추천이다. 최근 몇 년간 출판사가 마케팅하는 방식이 조금 바뀌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영상/SNS를 활용하여 책/시리즈 등을 홍보하는 부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유튜브 채널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출판사 중 하나는 민음사 TV이지 않을까 싶다.  

민음사 TV는 출판사의 강점과 인력을 잘 활용할 뿐만 아니라, 최근 유튜브 영상 트렌드가 잘 담긴 채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컨셉 시리즈가 있고 출판사 마케터 브이로그 같은 컨텐츠가 있어서 여러 콘텐츠를 골라서 보기 좋고, 가끔 영상을 보고있노라면 정말 영업 당해서 위시리스트에 책을 쌓여나가기도 한다(하지만 그에 비해 읽는 속도는 느려서 쌓여만 간다^^)

여기서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 시리즈는 '민음사가 알려드림'으로, 해외문학 편집자가 고전 작가 중 유명한 작가의 인생부터 작품 소개까지,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집약적으로 전달하는데, 너무나 유익하고 재밌다. 가장 좋아하는 영상은 헤르만 헤세다. 여기서 나오는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중 <데미안>만 읽어봤지만, 이 영상을 보고 <싯다르타>를 나중에 봐야지, 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특히 책은 작가의 인생과 맞닿아진 부분이 많기에, 실제 작가의 인생과 작품을 유기적으로 엮어서 소개하니 깔끔하고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10분이 순삭이다. 가끔 알고리즘에 뜨면 오-하고 보게된다. 좋은 콘텐츠가 많은 세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nlNMIHCZ2LI&list=PL4-UCyPXds6-aQQzM0-8Nf1dJwK7WZWGw&index=6

 

힘든 한 주를 보내서 그런지, 혹은 방금 '알려드림' 콘텐츠를 보고와서 그런지 소설/고전이 끌리는 금요일 저녁이다. 오늘은 글을 짧게 마무리하고 읽던 소설을 마저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