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공간

[마이클싱어 명상다이어리] 14. 당신의 자세는

레이21 2021. 10. 6. 07:18
지금 당신의 자세는 어떤가요? 자세를 묘사해보세요.
가장 뭉쳐있는 부분은 어디고, 가장 부드러운 부분은 어디인가요? 

 

오늘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은 '춥다'였다. 뒤늦게 기승을 부리는 모기 때문에 모기를 쫓아내는 향을 피웠는데, 이걸 피운 상태에서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었는데, 요새 아침 밤 공기가 쌀쌀하다는 것을 느낀다. 뻣뻣해진 몸을 풀기 위해 아침 스트레칭을 한다. 며칠 전 갑자기 힘을 가하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허벅지 부분이 땡기는데, 끄응 하면서 몸을 푼다. 

오늘의 명상 다이어리 질문은 공교롭게도 자세에 대한 질문. 눈을 뜨자마자 하는 스트레칭에서는 거의 모든 부위가 단단하게 굳어있기에 몸을 풀면 거의 모든 곳이 뭉쳐있어서 아프다. 그래도 10분 가량 스트레칭을 하면 몸이 한결 개운해지고, 특히 아팠던 목과 어깨는 계속해서 풀어준다. 현재는 노트북 앞에 앉아있는데, 다리는 발판 위에 올리고 등은 커블체어에 대고 있는 상태다. 오늘 스트레칭하면서 유난히 뻣뻣했던 부분은 목 부분, 목 부분은 어깨와 허리와 이어지기에 뭉쳐있는 부분을 풀려는 동작들을 했다. 그리고 허벅지가 땡기는 상태, 한 2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질 고통이라 오늘까지는 아픔을 느낄 것 같다. 

노트북을 할 때 아빠다리를 하고 앉는 자세를 많이 하곤 한다. 단점은 허리가 굽어질 때가 많다는 것, 그래서 의도적으로 아빠다리를 풀고 다리를 밑으로 내리려고 하는데, 벽에 발바닥을 뻗으면 자동으로 스트레칭이 되어서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해야할때는 해당 자세를 취하곤 한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자꾸 자세가 안 좋아져서 어느순간 '아 자세!'하고 알아차려서 자세를 고치거나 아니면 스트레칭을 해서 몸의 긴장을 풀곤 한다. 

몸에서 가장 부드러운 부분은? 사실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면 몸이 풀리는 느낌을 받는데, 아침보다는 저녁에 주로 몸이 풀리는 것 같다. 오늘은 스트레칭을 하면서 짜증내지 않는 하루를 보내기로 명상을 했다. 이제 출근 준비 해서 나갈 준비를 해야지, 어느 순간 굳어있는 몸을 마주하면 스트레칭, 혹은 자세를 고치며 에너지를 다잡아봐야겠다. 

 

몸의 모든 움직임, 일어나는 모든 감정, 마음을 스치는 모든 생각들이 에너지를 소비한다. 
<상처받지 않는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