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길거리를 걷거나, 카페에 있으면 유난히 이무진의 신호등 노래가 자주 들렸었다. 후렴구가 뇌리에 팍 꽂히는 노래였고, 어느새 붉은색~푸른색 하고 흥얼 거리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뭔가에 집중을 할 때는 '한 곡 반복' 모드로 해놓는데, 이무진의 신호등은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고 잘 듣고 있다.
이무진은 <싱어게인>에 출연해서 스타가된 케이스다. <싱어게인>의 경우 즐겨보던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혜성 같이 떠오른 스타 두 명, 이무진과 이승윤에 대해서는 모를 수 없었다. 그 중 이무진의 노래는 참 독특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고 신선하다. 대학 시절 과제로 제출했다는 <과제송>도 낄낄대면서 들었었는데, 잠깐 대학생이라고? 하고 이무진을 검색해보니 00년생이었다. 사촌동생과 비슷한 나이라니,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어쨌든, 이무진의 신호등은 반복해서 듣기도, 그리고 퇴근길에 듣기 좋기 딱 좋은 노래다. 하루를 잘 마무리하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오늘은 아침 글쓰기를 시도하면서 아침부터 흥얼거리던 좋아하는 노래에 대해서 짧게 써보는 시간이었다.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Fc9fVi-_D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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