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 대한 짧은 단상
문득 떠올렸어
나는 너를 왜 사랑할까
너는 따뜻하고 편안하고 자상하다
그리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
그 때 시절이 떠오른다
내 스스로가 너무나 못 미덥고 우울의 구렁텅이에 빠져있을 때
그러한 나의 모습을 지켜봐주고, 받아들여주었던 너
나는 너가 건네준 손에 이끌려 다시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같이 보냈던 시기를 같이 보낸 너
너 역시 말 못한 힘듬이 있었겠지
내가 너에게 그랬듯이, 너 역시 나에게 힘을 얻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저 내 존재가 힘이 되었기를 바랄 뿐
너는 왜 나를 사랑할까
나는 어쩌면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
나는 왜, 너는 왜 - 우리는 왜 서로를.
하지만 이제는 그 이유가 중요한가 생각이 든다
그저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한다는 생각 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우리는 그저 현재에 충실해야한다는 것을.
나는 왜 너를 너는 왜 나를 사랑할까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든다
언젠가 라디오에서 들었던 그 노래 제목처럼,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https://www.youtube.com/watch?v=pu2AbpQS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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