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발견 공간

MBTI와 에니어그램 검사

레이21 2021. 9. 13. 22:55

네이버 엑스퍼트에서 MBTI와 에니어그램 검사를 해보았다. 한 이유는 요새 마음이 어지러워서 이러한 검사를 하면 내가 왜 이러는가,에 대해서 알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일말의 희망이 있었다. 상담 날짜가 결정되었고, 오늘 늦은 오후 중에 검사 진행 / 에니어그램 질문 회신 하고 상담을 했다. 우선 MBTI 결과는 전문 기관에서 진행을  후 검사결과를 받았는데, 기존과 동일하게 나왔지만 '분명' 항목이 I밖에 없어서('약간' 항목으로 나오면 거의 두 성향이 유사하다는 뜻) 상담하면서 몇몇 질문을 통해서, 어떤 성향인지 추가 확인을 했는데, 기존 MBTI 결과값과 일치하고, 내 MBTI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나의 성향 자체가 '나다움' '자아'에 관심이 많고, 성장과 내면에 관심이 많다는 설명에 - 와 정말  현재 내 관심사와 일치하는구나 생각했다. 또한 교육 상담에 최적화(?)된 성향이라고 하여, 최근 코칭, 상담 영역도 관심을 가졌던 나에게 어떤 또 하나의 길을 나중에 탐구할 때 꼭 참고해야겠다고 마음 속에 메모를 해두었다.  

다음은 에니어그램,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검사 자체는 처음해보는 검사였는데, '내가 이런 데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자신의 어린 시절(안 좋은)을 탐구하여 현재 내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탐구하는, 조금 심오한 검사였다. 다소 종교적인, 초월적인 부분으로 설명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천주교에서 영적 도구로 에니어그램을 사용한다고 한다. 관련된 설명을 듣고 오늘의 상담을 마무리했다. 

신기한 걸 알았는데, MBTI는 현재 본인이 가장 행복할 때, 그리고 에니어그램은 가장 힘들 때 한 검사 결과가 정확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결국 나 자신을 알아야한다는 생각에 도달하며 기존에는 안하던 일들을 해보고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기록도 하고, 검사를 받기도 하는데, 확실히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보다 검사나 외부 의견을 받는 것도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