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감정 컨트롤은 처음이라 어른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능력이라고 생각 했던 것들 중, 상위권에 드는 것은 바로 '감정 컨트롤'이었다. 사회 초년생 시기에 가장 괴로웠던 점은, 수백 번의 감정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었다. 취업 하기 직전까지, 내 쓸모를 인정받는 방법은 오직 취업이라고 생각했다. 취준 당시만 하더라도 '정규직만 되면 더 이상 스트레스 없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웬열. 문을 열면 또 다시 문이 있고, 새로운 난관이 기다리는 법이었다. 겨우 취직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더니, 감정 롤러코스터 급행열차가 출발하게 되었다. 업무 하면서 어려운 점은 상사에게 물어볼 수 있는 '막내'라는 방패막이 있었지만, 다소 수직적인 체계 내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