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고 생각한 지 몇 년이 된 것 같다. 그나마 과거에 비해서 현재는 조금은 나아졌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 순간 몰아치는 상황 속에서 극단적으로 기분이 다운되고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는 상황을 불현듯 마주치고 있다. 초반에는 단순히 회피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안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하며, 늘 피하고 싶은 '스트레스'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 나는 어떤 것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는가, 또한 더 나은 해결책이 있는가. 약 한 달 전 방문 했던 병원에서, 대학 병원에서 추가 검진 &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안고 살고 있었다. 몇 차례 검진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생각보다 몸상태가 더 안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