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쉽게도 잠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하루를 보냈다. 분명 한 달전에도 비슷한 글을 썼던 것 같은데, 다시 반복되는 밤이었다. 너무나도 잠에 들고 싶은데 의식은 깨어있는 것이 느껴졌고, 오히려 뇌는 팽팽 돌아갔다. 이 상태에서 누워있노라니 회사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머릿속에 펼쳐져서 심호흡을 하며 호흡을 했지만 어느순간 잠에 들락말락 하면서 다시 여러 생각들이 오갔다. 하지만 여기에서 일어나서 다른 일을 하면 내일 컨디션이 망가질 것 같아서 죽은 듯이 가만히 있으면서 내 상태를 관찰했다. 호흡을 하면서 바깥에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가만히 있다가, 또 여러 생각에 빠졌다가 다시 호흡을 한다.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영화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꿈을 꾼건지, 아니면 선잠에 빠진 채 상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