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공간 112

휴식의 날

https://www.youtube.com/watch?v=ZQWrleq-NhQ&t=2278s 오늘은 코칭 상담을 받는 날이어서, 전화를 하고, 액션 플래닝을 정리하고, 전반적으로 휴식하는 하루를 보냈다. 이번 주에 찾아온 무기력증을 이제야 한걸음 떼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이 단계에 온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평일에 미처 못한 리더런 독서 모임 책을 읽었는데, 역시 어려워서 진도가 조금 더뎠다. 중간에 읽다가 춘곤증으로 잠깐 누웠고, 다시 일어나서 마저 읽고, 게임 좀 하고, 다시 읽고 글 쓰는 오후를 보냈다. SNL 특강도 참석, 가장 중요한 베이스는 '체력'이라고 하니, 나 역시 체력을 기르는 우선순위를 다시 올려야겠다. 아직 조금 남아있는 더위가 지나고 곧 가을, ..

끄적임 공간 2021.09.11

무제

정확히 4일 전에 무기력에 대한 글을 썼다. 오늘 또 다시 찾아온 무기력증. 최근 들어 극강의 '인생 노잼'을 느낀 날이었다. 재미 없어, 라는 말을 가능하면 안 하고 싶은데, 오늘은 내뱉었다. 재미 없다. 오전에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작된 언쟁 아닌 언쟁을 했다. 결국 '추후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하며 대화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그냥 내 할일을 체크했던 것이 어쩌면 잘못된 첫 단추였을 수 있다. 오늘 일들은 전반적으로 '미적지근'했다. 해야할 일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결국, 혼자 되는 일이 아니기에 관련 메신저 방을 개설하고 서로 업무를 체크하고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다. 업무 자체가, 빨리 내가 해야할 파트를 끝내는 의미의 일이 아니고, 어떻게 해나갈지..

끄적임 공간 2021.09.09

2021 서울 국제 도서전에 가고싶다

2021 서울 국제 도서전에 가고싶은 하나만 얘기할 짧은 오늘의 글쓰기. 코로나 시국에도 도서전은 열린다, 사실 도서전을 너무 오래 안가봐서 이번기회에는 꼭,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다소 직관성이 떨어져서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것이 힘들었다. https://sibf.or.kr/ 2021 서울국제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은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했던 1954년부터 지금까지 70년 가까이 출판사, 저자,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입니다. sibf.or.kr 오히려 인스타그램이 더 정보를 찾기 쉬워서 인스타그램을 탐방했다. 어떤 세미나를 하는지 어떤 기획전시를 하는지 등등 피드를 클릭하면 홈페이지보다 쉽게 알 수 있었다. 여러 프로그램도 있고, 전시도 있고, 즐길 거..

끄적임 공간 2021.09.08

나만의 표지판 만들기

비가 오는 9월 둘째주, 오늘의 오전 컨디션을 먼저 체크 하면, 간밤에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걸 보니 꽤 푹 잔 듯 하다. 물론 눈을 뜨는 건 쉽지 않지만, 몸을 움직이면 눈은 떠지기 마련이니 최대한 몸을 움직였다. 최근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어제부터 모닝 소프트 유산소 10분 운동을 시작했는데, 운동의 여파로 다리가 아파서 오늘은 5분 유산소 + 5분 스트레칭으로 짧게 했다. 확실히 몸을 움직이니까 잠이 조금은 빠르게 깨는 것 같다. 가능하면 저녁에 5분, 10분이라도 꼭 스트레칭을 하고 자는 것을 9월에는 실천하기로 기록. 하루하루는 열심히 혹은 집중해서 사는 것 같은데, 아직도 방향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그래서 이 즈음에서 나만의 표지판을 만들어보려는 시도를 ..

끄적임 공간 2021.09.07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곤도마리에 다큐 시청 중

지지난주 주말에 시청을 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있다. 곤도 마리에의 . 곤도 마리에는 어지러운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데 가이드와 방법을 알려주는, 일명 '정리 컨설턴트'다. 미국의 가정집을 직접 방문하여 집을 정리하는 옴니버스 다큐 형태로, 실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하는 다큐멘터리였다. 동일한 제목의 책이 2016년도에나왔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2019년도에 나온 점으로 확인, 몇년 전에 '미니멀리즘'이 유행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마 그 유행의 중심에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큐멘터리였다. 실제로 정리를 하지 못하고 여러 짐들이 쌓여가는 미국의 현실 가정을 방문하여 그들의 집을 카테고리별로 - 옷, 주방, 추억물품 등등 - 차례차례, 정리해나간다. 워낙 양이 방대하여 빠르게 정리는 ..

끄적임 공간 2021.09.06

어땠을까, 그때 내가 그랬더라면

https://www.youtube.com/watch?v=iT267zwmFBw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어땠을까 - 간만에 친구와 저녁 약속을 잡았다. 오늘은 그럭저럭 큰일 없이 지나간 하루, 재빠르게 지하철 역에 도착하지만 나와 같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일까, 지하철에 유난히 사람이 꽉 찼던 금요일 저녁이었다. 오늘은 살짝 자리 선점에 미스가 있어서 꽤 오래 서서 가야했지만 막판에 앉을 수 있어서 조금 숨을 골랐다. 곧 도착한다는 카톡을 주고받으며 잠시 멍을 때리다가 약속 장소가 있는 역에 내려서 식당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조금 일찍 도착한 친구가 먼저 음식을 시켜뒀고, 가방을 내리고 바로 맛있게 저녁을 먹으며 최근 근황 얘기를 했다. 회사 얘기, 최근 진행하고 ..

끄적임 공간 2021.09.03

모닝 글쓰기 - 꿈 이야기

꿈을 많이 꾼 어젯 밤. 그런데 묘하게 생생한 기억이 있어서 꿈을 빠르게 기억해본다. 꿈을 여러 파편으로, 여러 공간을 오가면서 꿨는데 - 가장 마지막에 꾼 사촌언니네 아기 꿈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태어난지 200일 된 사촌언니네 아기가, '말'을 하는 꿈을 꿨다. 싫어, 안돼, 엄마 등등 - 언어를 구사하나는 아기를 보고 꿈에서도 조금 당황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래 아기는 빨리 크지' '그럴수 있지' 라는 마음가짐이 들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말을 하는 아기가 너무 익숙해졌다. 현실 베이스 속에서 묘하게 판타지 세계관의 꿈이었다. 그 이유는, 사촌언니가 주문을 외우자 갑자기 아기가 사라졌다. 뭔가 꿈의 스토리 상, 돌이켜보니 뭔가 공간 마법이 잘못된 것 같았다. 그래서 아기이름을 부르며 집안을 찾아다..

끄적임 공간 2021.09.02

오늘은 모닝 글쓰기

오늘은 아침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최근 나의 증세와 오늘 하루를 다짐하는 짧은 글이 될 것 같다. 저번 주부터, 일찍 자도 피곤한 증세가 심해졌다. 몸이 또 다시 기울어가는 시기라는 것을 받아들였다. 아침에 집을 나설때 그렇게 졸리지 않았는데 요새는 앉기만 하면 눈이 감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쭉 몸에 들어가야만 비로소 잠이 깨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낮에 커피를 잘 못 마시면 밤에 잠을 못 이루기에, 최대한 카페인이 적은 커피를 먹거나, 아예 안 먹고 있는데, 간혹 복불복으로 힘듬이 몰려온다. 어제가 높낮이가 심했던 하루였고, 자기전에 홍삼을 하나 더 먹고 일찍 잤다. 오늘 6시 30분에 눈이 떠질 때 역시 눈이 거의 안떠졌지만 오전 스트레칭을 하며 눈을 떠나갔다. 지금 컴퓨터에 앉은 ..

끄적임 공간 2021.09.01

KNB MOVEMENT SERIES 6 (KNB 무브먼트 시리즈 6) 후기

오늘은 간만에 문화생활을 한 날. 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MOVEMENT SERIES 6 (KNB 무브먼트 시리즈 6)를 관람하고 왔다. 2015년부터 시작하여 발레단 아티스트가 직접 안무를 짜고 작품 무대를 보여주는 시그니처 공연인데, 이번엔 티켓팅 날짜를 놓치지 않고 티켓팅하여 관람을 했다.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42428#n KNB Movement Series 6 & Evening Gala 2021-08-28(토) ~ 2021-09-05(일) CJ 토월극장 (재)국립발레단 www.sac.or.kr 총 8개의 작품이었고, 모두 개성이 넘치는 작품이었다. 개인적인 주관으로 Best 3를 꼽는다면, 다음 3가지였다. 1..

끄적임 공간 2021.08.29

사람도 충전 표시가 되면 좋겠다.

너무 급작스럽게 잠에 들었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휴대폰이 충전되어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아침에 갈길이 먼데 휴대폰이 충전이 안되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라고 마음 속으로 소리치며 거실에 있는 초고속 충전기로 휴대폰을 충전했고, 약 30분 뒤 다행히도 어느정도 충전이 된 점을 확인하여 안심하게 밖으로 휴대폰을 들고 나갈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생각하게 된 점, 어느정도 충전이 되어야 '적정선'일까? - 개인적인 경험으로 따지면, 70% 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그 밑으로, 즉 69%, 67% 와 같이 60%대로 내려가면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휴대폰이 50~60%대인 것을 발견하면 바로 충전을 해야한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히기도 했었다.(특히 50% 밑으로 내려가면, 더욱 ..

끄적임 공간 202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