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분노, 화로 가득한 날을 보낼 때가 있다. 혹은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잠에만 빠지는 날도 있다.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데, 이런 날의 스스로를 위로해줄 나만의 힐링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새로운 힐링이 있는데 바로 '차 마시기'다. 그래서 이 힐링 시간을 티타임으로 명명했다. 재작년 까지만 해도, 차의 매력을 잘 몰랐다. 냄새는 좋은데, 실제로 마시면 맛은 거의 무 맛에 가깝고, 커피처럼 특유의 맛/향이나 잠을 깨워주는 강렬한 카페인도 없었고, 즉각적인 잠깸 효과를 원하는 나에게 차는 부모님 세대가 마시는 것으로만 치부했었다. 그런데 최근 '차 세트' 선물을 종종 받게 되었는데, 브랜드가 다양했다. 국내 오설록, 오마드 티, 그리고 외국에서 공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