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21

220330_감사일기

오늘은 퇴근할 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가, 다시 생각이 많아지는 저녁이다. 무겁게 몸을 일으켜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막상 무언가를 써야할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감사일기로 짧게 써보려고 한다. 더도 말고 10가지! 1. 아침에 눈을 뜨고, 맛있는 아침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 참으로 힘든 회사지만,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료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3. 그래도 어제처럼 부정적인 상태가 아닌, 평온한 상태에서 업무를 볼 수 있었던 오늘의 나의 상태에 감사합니다. 4. 집에 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도 배가 고프지 않음에 감사합니다. 5. 이번주는 언제 뛸까, 고민하는 변화된 내 모습에 감사합니다. 6.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지금에 감사합니다. 7. 어느덧 수요일, 이번주의..

끄적임 공간 2022.03.30

건강한 삶, 건강한 생각 - 행복 질문 (3)

일상 속 행복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소 스트레스 받던 주말을 지나 다행히 월요일 밤에는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 행복이란 결국 건강, 재미, 도전, 사람 등 -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섞여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행복 질문 작성을 했다. 행복 찾기 질문 리스트를 작성했고, 뭔가 나와의 숙제를 끝마쳤다는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다. 당신은 현재 건강한가요? 그렇다면, 혹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인생 최대의 몸무게를 찍었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초점을 '건강'에 맞춘다면, 어쩌면 지금이 딱 건강한 시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당장 살을 갑작스럽게 빼야하는 빅이벤트도 없고, 다만 과식/당류..

카테고리 없음 2022.03.28

일상 속 재미 발견하기 - 행복 질문 (2)

2일 동안 평소 흐름을 깨버리는 취침 시간을 보냈더니 하루종일 몸이 피곤했다. 그 핑계로 계속 놀고 누워있고 먹고싶은걸 먹었고, 당시에는 좋았지만 저녁이 되니 헛헛한 마음이 든다. 다시 기존 루틴으로 돌아와야지,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오늘의 글쓰기는 어제에 이어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질문 을 답변해보는 시간이다. 이번 주제는 '재미'인 것 같다. 당신은 평소 무엇을 할 때 재미를 느끼나요? - 관심있는 콘텐츠를 보기, 새롭게 갱신되는 콘텐츠/보석을 발견할 때 희열을 느낀다. 소설, 영화, 드라마, 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는게 나의 행복이자 살아가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 수다 떨 때, 비록 공감대는 다를지라도, 주제에 대해서 다양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교..

행복 질문 리스트(1)

바쁘고 피곤한 한 주 였다. 한 주의 끝자락은 비가 오고 있고 여러 생각이 들고 자꾸만 눕고싶지만 몸을 일으켜 PC 앞에 앉았다. 오늘은 '행복' 관련 질문에 대해서 딱, 4가지만 써봐야겠다. 그래도 글쓰기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한 주 간의 나 고생많았고 셀프 칭찬해본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당신을 잘 표현하는 수식어를 적어보세요.(ex. 수다스러운, 활발한, 사람을 좋아하는, 게으름이 많은 … 혼자 있길 좋아하는, 한번 빠진 것에는 끝장을 보는, 신중한, 고민이 많은, 걱정이 많은, 재밌게 살고싶은, 스스로를 계속 알아가고 싶은, 좋아하는 것이 많아지길 원하는, 익숙한게 좋지만 가끔은 새로운걸 해보고싶은, 당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나열해보세요. 좋아하는 것 졸음을 깨우는 맛있는 커피 마..

시간에 시달리는 사람들

오늘은 평소보다 생생한 꿈을 꾸었다. 그래서 아침에 메모를 끄적이고 나와서, 다시 저녁에 복기해보는 글쓰기. 꿈에서 만난 사람들은, 최근에 봤던 다른 부서의 회사 사람들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공간에 모여있었고, 나도 모르는 회의가 언제 잡혔나-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일 얘기는 아닌(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 무언가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다. 뭔가 '평소와는 다르게' 아주 느긋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그리고 내가 의식하지 못한 순간 다른 장소로 변경, 혈육과 모르는 사람이 등장했다. 한옥 같은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실내, 바깥에는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오고 있었던 것 같다. 그 공간에서 혈육과 어떤 여자분이 책을 보며 열심히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대화에 끼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

끄적임 공간 2022.03.23

30일 글쓰기 마지막날!

어느새 30일 글쓰기 마지막 날이라니! 올려주시는 분들의 글을 보고 깨달았다. 매일 글쓰기를 신청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 생각이 든다. 초심으로 돌아가본다. 왜 내가 30일 글쓰기를 신청했지? 글을 좀 더 가볍게, 툭툭 써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다. 30일이 지난 지금, 나는 쓰는 행위에 익숙해졌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았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비록 며칠은 쓰기를 실패했지만, 그래도 글쓰기를 쓰려고 퇴근하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다시 PC 앞에 앉을 수 있었고, 50주 1일 글쓰기 때 보다 좀 더 가볍게 글을 쓰고 올릴 수 있었다. 글도 운동 처럼 하루에 10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한다면, 나의 글 근육도 어느새 조금씩 형태를 갖춰갈 것이다. 그렇게..

끄적임 공간 2022.03.21

[주말 루틴] 이번 주 회고

오늘은 주말 고정 루틴인 한 주 회고 글쓰기. 이번 주는 돌아보니 감정적/외적으로 여러 사건이 있었던 것 같다. 다음 달에 대한 압박 / 시간에 쫓기며 평일을 지내다보니, 어느 순간 3월이 유독 짧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이제 중순이 지나고, 말일로 향해가고 있으니) 이번 주의 데일리 일지를 보며 한 주를 돌아본다. 다행히 저번주보다는 상세하게 하루를 기록해놔서, 이번주의 일들을 바로바로 복기할 수 있었다. 7일 컨디션 평균 3점 / 평균 일 활동 시간 75분, 평균 취침 시간 7시간. 개인적인 루틴은 딱 평균에 잘 맞게 지내온 것 같다. 이번 주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 친구의 확진 소식으로 여행 취소.. 올해 계획한 여행이 코로나로 다 삐그덕 대서 속상했다. 평일 화요일 러닝 성공! 원래 쉬는..

끄적임 공간 2022.03.20

[책갈피]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를 읽고 있다. 하루키에게 달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그는 왜 그렇게 뛸까?라는 의문들이 책을 읽으며 점차 그렇구나, 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단계를 밟고 있다. 아직 완독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읽은 부분의 책갈피로 작성해본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5324631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하루키를 세계적 작가로 키운 건 마라톤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979 book.naver.com 솔직히 말하면 매일 계속해서 달린다는 것과 의지의 강약과의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다는 느낌마저 든다...

책, 독서 공간 2022.03.19

불안의 실타래 마주하기

원래 여행이 계획되어있었는데, 친구의 코로나 확진으로 취소 되었다. 일 20만명이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사태였다고 해도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이미 계획한 여행이 역시 코로나로 인해 취소가된 적이 있던 터라, 이번 여행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것에 흔들리기 싫지만, 최근 계속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계속 부정적인 생각은 물론 무기력증이 느껴지기 시작한 상태. 해야할 일을 하기도 싫어지고, 쉬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하지만 땅굴을 파고 들어가진 말자. 발을 땅에 딛고 서자. 내 안의 불안의 실타래를 풀어보니, '조급함', '불안', '무력감' 등이 엉키고 섞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선 '조급함'과 '불안'이라는 키워드는 쌍둥이다..

끄적임 공간 2022.03.18

[인생 디자인] 3. 길을 찾아라 - 행복 일기 (2)

결단이 필요한 3월이다. 마음은 소란스럽지만, 오늘은 단 한 줄이라도 행복 일기를 작성해야겠다. 다시 03 길을 찾아라 파트를 재독. 나의 행복을 살펴보는 확대경 도구를 안내해준다. 일명 아에이오우 라고 부른다. 활동 Activities 무슨 활동을 하고 있었나? 체계적인 활동과 비체계적인 활동 중 어떤 것이었나? 당신은 회의에서 팀 리더인가, 참석자인가? 환경 Environments 활동에 관여했을 때 당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주목하라. 어떤 종류의 장소였나? 그 장소가 어떤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나? 상호작용 Interactions 상호작용했던 대상이 무엇이었나? 사람? 아니면 기계?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상호작용이었나, 익숙한 상호작용이었나? 공식적인 상호작용과 비공식적인 상호작용 중 어느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