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행이 계획되어있었는데, 친구의 코로나 확진으로 취소 되었다. 일 20만명이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사태였다고 해도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이미 계획한 여행이 역시 코로나로 인해 취소가된 적이 있던 터라, 이번 여행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것에 흔들리기 싫지만, 최근 계속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계속 부정적인 생각은 물론 무기력증이 느껴지기 시작한 상태. 해야할 일을 하기도 싫어지고, 쉬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하지만 땅굴을 파고 들어가진 말자. 발을 땅에 딛고 서자. 내 안의 불안의 실타래를 풀어보니, '조급함', '불안', '무력감' 등이 엉키고 섞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선 '조급함'과 '불안'이라는 키워드는 쌍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