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 모로 생각이 많이 뒤엉키는 하루다. 누군가가 뒤로 머리를 때린 것 마냥 어안이 벙벙한 것을 시작으로, 지나간 시간의 흔적으로 인해 슬픈 감정, 그리고 안쓰러움이 가득차게 되었다. 타인의 고통과 나의 먼 경계를 느낀 하루였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나의 힘듬을 툴툴 털어놓는 하루 였는데, 갑자기 담담하고 예상치 못한 얘기를 듣게 되었다. 아차, 싶은 생각부터, 나만 생각하고 누군가를 깊게 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나의 무지함을 깊게 반성하면서, 동시에 현재의 상황이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게 되자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올라왔다. 결코 내가 알 수 없는 힘든 시간을 어찌 내가 얕게 이해하려고 했던 것일까. 나와 타인의 먼 경계. 당신의 고통은 마치 평행 직선인 것만 같다. 내가 그 고통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