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4

흔들리는 마음 속에서 내 헛헛함이 느껴진거야

연말이 되어가는 11월 어느 날,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시기가 많은 요즘이다. 한 해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다니! 10월 까지만 해도 딱히 한 해가 저물어간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11월의 마지막 주차가 되니 새삼 2021년의 끝자락에 와있음이 체감이 된다. 사실 11월은 어떻게 흘러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그저 흩어진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생각들이 혼재되어, 다른 월 대비 '감정적으로 흘러간 월' 이었던 것 같다. 마음이 헛헛한 11월이었다. 하루에 1-2줄이라도 남기는 하루 일지를 못 쓰는 날도 많았고, 감정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화산처럼 쏟아져나오는 생각과 감정을 추스리느라 흘러간 하루 하루가 많았던 것 같다. 왜일까,를 생각해보면 외부에서의 여러 가지 상황들과 내 감정 상태에 영향을 많..

나를 사로잡는 '생각'과 거리두기

https://www.youtube.com/watch?v=cvPS_25gRPs&t=607s 불안감이 치고 간 한 주 불안함과 안 좋은 기운이 파도처럼 쏴아-몰아쳤던 한 주 다. 다행인 것은 너무 그 생각에 몰두하지는 않고 최대한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명상을 하고, 명상을 했는데도 안 나아져서 일기를 써보고, 운동을 해보았다. 오늘 아침 꿈에서까지 그 스트레스가 묻어난 꿈을 꾸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나의 상태를 보면 다행히 지금은 조금은 평온해진 상태인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태초의 그 '불안함'과 관련된 생각이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곰곰히 살펴보던 중, 이미 평일 내내 몸/정신에서부터의 시그널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번 주 평일 5일 중 3일이 '좋지 않음'의 표시인 2점을 기록..

끄적임 공간 2021.11.21

이번주 짧은 단상

정신 없는 한주가 지나고 맞이한 주말 아침, 커피를 마셔도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 오늘은 한낮이 되기전에 일정이 있어서, 나가기전에 호다닥 작성해보는 이번 주에 있던 이야기.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1. 건강한 몸과 습관 만들기 모임 참여 11월부터 건강함 몸과 습관 만들기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식단 인증, 스스로 세운 운동 목표를 실제 수행 후 공유, 그 외에 다양한 질문과 논의를 통해서 생활 꿀팁을 알아가는 것까지, 어느덧 2주차가 지나가고 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코칭이 있다는 것인데, 저번 주에 첫 코칭 전화를 하며 왜 내가 이 모임을 참여하고 싶은지,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 등 심도깊은 대화를 했다. 운동을 '해야할 것'이 아닌 즐기며 할 수 있는 것으로 만..

끄적임 공간 2021.11.14

레드라이트 - 혼돈의 시기

간만에 쓰는 글쓰기. 30일 매일 글쓰기가 끝난 이후 시간이 벌써 3주가 흘렀다. 그 사이에 조금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이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거의 3주간 지속되는 상황으로 조금은 정신적으로 지쳐가는 시기라는 것이 느껴진다. 빠르게 지나간 평일, 그리고 그 3주 동안 벌어진 일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회의는 괴로워 시작은 비상 상황 발생. 갑자기 저조해진 매출 퍼레이드로 빨간색 비상등이 켜지게 되었다. 그래서 각 팀별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긴급 회의가 시작되었다. 뭔가 그전에도 빠르게 변화했지만 이제는 앞으로 방향성이 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었다. 오늘 오전에 내린 어떤 의사 결정이 마치 진화라도 하는 마냥, 오후에는 새롭게 변해있었다. 처음 듣는 결..

끄적임 공간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