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마치고 파김치의 몸으로 침대에서 쉬다가, 후다닥 일어나서 작성하는 오늘의 짧은 일기. 2월은 역대급 바쁜 달로 기억될 것 같다. 얼마나 바빴냐면, 월요일에 쌓여있는 일을 보고 '아 이번주도 금방 가겠군' 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쏜살같이 금요일 오후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체험할 정도였다. 손에 익은 일들이 아닌 새로운 일들이 많아서, 더 시간이 걸리고, 내부 외부 사람들의 협업이 필요한 건이어서, 참으로 정신이 없었다. 이번주와 오늘도, 그 연장선에 있었는데 오늘은 사건이 일어났다. 최근 내 주위의 큰 화두인 '청년희망적금', 나는 오늘이 내 생년월이에 해당되어 점심시간에 신청을 하러 들어갔는데, 오전부터 혼을 빼놓고 다녔던 탓일까, 마지막 단계에서 비밀번호를 2번이나 틀린 것이다. 지금 글을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