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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작은 챌린지 진행 중.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이 물씬 느껴지는 한 주 였다. 어느덧 6월 중순, 6월 초 시작한 챌린지를 지속하고 있다.기존과 바뀐 점이 있다면, 1) 오전에 하는 챌린지 업데이트 2) 내가 한 챌린지를 눈에 보이는 달력에서 표기하는 형태로 바꾼 점! 6월부터 시작한 챌린지 중 오전 챌린지는 '하루 두 쪽, 하루 두 줄' 그리고 '자기 긍정 확언',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 '자기 관찰 감정 일지' 쓰기를 하고 있다. '자기 긍정 확언'은 나 스스로를 긍정하는 확언 문장을 직접 읽는데, 출근하기 전에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좋은 기운을, 스스로에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수점 SNL에서 들었던 특강 중 매일 기록하는 습관의 첫걸음인 '하루 두 쪽/하루 두 줄'. 해당 특강..

끄적임 공간 2021.06.20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는 과정에 관하여(마음챙김, 나를나답게만드는것들, 인생학교-정신)

하루 15분 독서 모임을 시작한 지 약 7개월, 20권의 책을 완독하게 되었다. 이런저런 책을 동시에 읽다 보니 완독의 속도가 느리지만, 속도 보다는 하루하루의 챌린지를 해나가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소설, 자기개발, 직무(마케팅),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읽었고, 그 중에서 정신 건강을 챙기는 카테고리에서 '마음 챙김'과 관련된 책들을 조금씩 읽어나갔다. *노션으로 정리한 2020-2021 독서리스트 - 완독 태그가 드디어 20권! 카테고리를 정리 해보니, 현재 관심있는 분야 중 '마음 챙김'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었다. 왜냐하면 현재의 내가 가진 여러 고민 중, 너무 많은 생각을 정리하기, 감정 컨트롤,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추천 받은 도서 중 과학..

책, 독서 공간 2021.06.13

나를 배신하지 않는 것은, (경험수집잡화점 SNL 특강 후기)

심란한 한 주 였다. 어떤 순간에는 무기력의 극치를 느끼다가 어느 순간에는 기분이 괜찮아졌다가 하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다양한 원인을 꼽아 볼 수 있지만, 사회적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스스로의 '쓸모'를 다하고 있는가, 와 같은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정말 간만에, 퇴근 후 친구를 만났다. 서로가 서로를 안지 10년이 훌쩍 넘은 우리들. 대화의 주제는 다양했지만, 주요 주제는 '각자가 보냈던 힘든 시기'에 대한 얘기였다. 상황은 달랐지만 힘든 지점은 유사했다 - '나는 왜 아직도 이 단계에 있지', '왜 나는 더 발전이 없지',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틀리면 어쩌지'와 같은 류의 고민을 반복하게 되는 순간들.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몸집은 커지는데, 그에 반해 그대로인 내가 상대적으로..

책, 독서 공간 2021.06.06

수술은 처음이라 - 인생 첫 수술 기록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5월의 끝자락이 보이고 있다. 이번 5월은, 직장에서도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처음인 일들, 그리고 큰 변화들이 잦았다. 개인적인 일의 경우, 인생 최초로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애 처음 수술은 받은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 두고자 한다. 4월 초, 집 근처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는데, 대학병원에서의 상세 진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결론이 나게 되었다. 대학병원은 그냥 갈 수 없고, 병원 의뢰서를 받아야만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여, 별도 예약을 하고 도착한 대학 병원. 떨리는 마음을 안고 진료를 기다렸고, (대학 병원에서는, 진료 전에 수납을 먼저 해야한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우선 초진 때는 조금 심각한 것으로 의심되어, MRI를 빠르게 예약하여 MRI를 찍게..

끄적임 공간 2021.05.29

새로운 도전 : '나 사용 설명서' 만들기

삶을 지속해나가는 것은 어쩌면 '나 사용 설명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꾸려나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주말이다. 우리가 평소 물건을 구매할 때, 기존에 구매했거나 혹은 사용방법을 알면 매뉴얼/설명서를 안봐도 되지만, 처음 사는 물건일 경우에는 종이 매뉴얼을 보거나, 혹은 다른 채널을 통해 매뉴얼을 확인한 후 물건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은 어느 곳에서도 팔지 않는 유일한 것이기에, 나의 매뉴얼은 스스로 만들어나가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매뉴얼은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할까? 나라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바로 알기 쉽지만, 그 외의 것들은 생각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숙고해야봐야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관련 매뉴얼 정립하기 -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는 어떻게 대응하고 ..

끄적임 공간 2021.05.16

스트레스에 대한 고찰

스스로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고 생각한 지 몇 년이 된 것 같다. 그나마 과거에 비해서 현재는 조금은 나아졌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 순간 몰아치는 상황 속에서 극단적으로 기분이 다운되고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는 상황을 불현듯 마주치고 있다. 초반에는 단순히 회피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안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하며, 늘 피하고 싶은 '스트레스'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 나는 어떤 것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는가, 또한 더 나은 해결책이 있는가. 약 한 달 전 방문 했던 병원에서, 대학 병원에서 추가 검진 &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안고 살고 있었다. 몇 차례 검진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생각보다 몸상태가 더 안 좋..

끄적임 공간 2021.05.09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주제 글 : 지금까지 당신은 무엇을 위해서 살아왔나요? 단계 1) 좋아 하는 것을 즐기기 위해 살아왔다 20대 초반인 나에게 누군가가 '너는 뭘 위해 살아?'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좋아하는 걸 마음껏 하려고!'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나는 무언가에 푹 빠지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다. 누구나 취향이 있는 것처럼, 내가 생각하는 나의 취향인 것에 진심을 다해서 몰두했었고, 꽤 오랜 기간 동안 그 무언가를 사랑하는데 내 시간을 쏟았었다. (요즘 말로 하면 열심히 '덕질'을 한 것이다.) 그 시간은 10대 시기에는 공부보다 훨씬 재밌고 짜릿한 것이었고, 20대 초반에는 그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알바를 하거나, 혹은 다른 것들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 무언가'는 종류를 가릴 것 없이 다..

끄적임 공간 2021.05.01

<쓰기의 감각> 그리고 리추얼에 대하여.

원래는 이런 사소한 일상을 쓰는 것이 글쓰기로서의 의미가 있을까,에 대해 작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달이 넘는 시간 동안 조금씩 읽었던 책 한권이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앤 라모트의 에서 결국 일상 속을 관찰하고, 나만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서술해나가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었고, 다시금 글쓰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려주었다. 앤 라모트의 은 글쓰는 삶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고통들을 묘사해주어서, '아 나만 글쓰는게 힘든게 아니구나'라는 작은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글 속에는 글쓰는 삶을 사랑하고 삶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를 낱낱이 볼 수 있어서, 중반부 이후부터는 같이 수다를 떠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글쓰기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워 가는 것이다..

책, 독서 공간 2021.04.25

함께 서있던 '출발점'에 대하여

최근에 드는 생각으로, 회사를 다니면 얻게 되는 중요한 자산은, 바로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든다, 이직을 하게되면서 '경력직'으로 들어가서 가장 중요한 건 빠르게 업무에 적응하고 내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분명 내가 더 좋은 성장을 위해 이직을 하는 것이련만, 그 과정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누가 뭐래도 내편이 되어줄 내 편 '동기'가 더 이상 없다는 점이다. 여러 번의 인턴을 거쳐서 입사한 첫 회사에서는 20명이 넘는 동기들이 있었다. 물론 처음부터 모두와 친한 것은 아니었지만, 힘든 업무 속에서도 같이 만나서 술을 마셨고, 그리고 힘든 업무 속에서도 송년회를 함께 준비하며 팀을 이룬 동기들과는 동고동락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일까. 지금은 언니오빠 사이가 되어 여전히..

카테고리 없음 2021.04.18

잠깐 멈춤 - 다시 플레이 하겠습니까?

내가 세운 작은 도전들에 성공하지 못하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늘어지고 있다. 나에게 있어 일상 속 작은 챌린지는 하루에 15분 책 읽기, 가능하면 10분 이상 요가하기, 미처 못해서 기간을 연장한 전화 영어하기, 일찍 일어나기, 영양제 챙겨먹기, 일기 쓰기 등등이 있다. 물론 모든 것을 하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은 알기 때문에 주 3회이상, 주2회 이상 - 꾸준함을 갖고 가기, 와 같이 조금 허들을 낮춰서 목표를 세팅하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1,2월에 비해서 점점 기록의 결과값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체력이 떨어져서 등 다양한 변명이 떠오르지만 결국 라는 결론으로 귀결되어 속상함을 느꼈다. 그래서 오늘은 단순히 변명하고 내 회피의 결과 보다는 '왜..

끄적임 공간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