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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겪은 힘든 일(1)

돌이켜보니 참 정신없게만 평일을 보내온 것 같다. 다행히 짧게 글을 쓰거나 감정 일지를 써서 그날의 감정, 일들을 남기긴 했지만 좀 더 고민하고 더 털어 놓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오전에 본 드로우앤드류 영상이, 최근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이슈를 떠오르게 해서 같이 엮어서 오늘의 글쓰기로 써보려고 한다. 사실은, 최근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사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상사가 퇴근하고 나서 집에 있을 때 전화를 거는 것이다. 처음에는 일얘기를 하다가, 초반부가 지나면 본인의 힘듬에 대해 토로하는 이야기로 쭉 이어졌는데, 이 전화를 한번 받기 시작한 후, 어느 순간부터 주 1-2회 동안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 계속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몇 번 안 받아으..

끄적임 공간 2022.04.03

오늘의 좋음 발견하기

오늘은 평일에 했던 여러 생각들을 조금 정리해보고, 그리고 이외에도 연인과 여러 이야기를 했다.우선 현재 내 상태에 대한 진단, 너무나 큰 스트레스가 느껴지는 내 상황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해야할 선택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실행해봐야할 것 같다. 그리고 연인에게서 들은 새로운 이야기.(이거는 글로는 쓰지 못할 것 같다) 그런데 이 고민들의 90% 이상이 현재로서는 해결하기는 어려운 것들이 위주였다. 일단은 [고민함]에 넣어두기로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뭐낙 기운없는 상태로 토요일을 끝낼 낼 순 없다!라는 생각에 - 이번 주 동안 겪은 여러 일들 중 좋았던 것들을 나열해보고 행복했던 순간을 돌이켜보려고 한다. 좀 더 사적이고 작은 행복들을 찾아봐야겠다. 이번주 '오늘의 좋음' 기록일지 - 그동안 고민했던 것을..

짧은 3월 회고

저번 주말에 다른 일정들로 인해 주차 회고를 못 했다. 어느덧 3월이 끝나고 4월이라니, 우선 프리뷰처럼 3월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3월의 전체적인 컨디션 3월은 마치 부실한 안전벨트를 타고 롤러코스터를 탔던 것만 같았다. 감정적으로 그랬다. 3월은 평균 3점이 제일 많고, 기분 좋은 날 4점은 2일 밖에 없었다. 왜일까, 일단 그날그날 하루를 버텨낸다는 생각이 컸고, 기존에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여러 문제들이 수면에 올라왔었다. (특히 3월 후반주차에 그 강도가 심해서 더 지쳤던 것 같다.) 아쉬운 점 여행 취소.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시간, 준비가 다 되었다 싶으면 무참히 깨지고, 그게 반복되니 아 지금 나는 아예 못 쉴 운명인가?라는 생각에 숨이 턱 막히기도 했다. 그래서 그..

220330_감사일기

오늘은 퇴근할 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가, 다시 생각이 많아지는 저녁이다. 무겁게 몸을 일으켜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막상 무언가를 써야할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감사일기로 짧게 써보려고 한다. 더도 말고 10가지! 1. 아침에 눈을 뜨고, 맛있는 아침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 참으로 힘든 회사지만,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료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3. 그래도 어제처럼 부정적인 상태가 아닌, 평온한 상태에서 업무를 볼 수 있었던 오늘의 나의 상태에 감사합니다. 4. 집에 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도 배가 고프지 않음에 감사합니다. 5. 이번주는 언제 뛸까, 고민하는 변화된 내 모습에 감사합니다. 6.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지금에 감사합니다. 7. 어느덧 수요일, 이번주의..

끄적임 공간 2022.03.30

건강한 삶, 건강한 생각 - 행복 질문 (3)

일상 속 행복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소 스트레스 받던 주말을 지나 다행히 월요일 밤에는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 행복이란 결국 건강, 재미, 도전, 사람 등 -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섞여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행복 질문 작성을 했다. 행복 찾기 질문 리스트를 작성했고, 뭔가 나와의 숙제를 끝마쳤다는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다. 당신은 현재 건강한가요? 그렇다면, 혹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인생 최대의 몸무게를 찍었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초점을 '건강'에 맞춘다면, 어쩌면 지금이 딱 건강한 시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당장 살을 갑작스럽게 빼야하는 빅이벤트도 없고, 다만 과식/당류..

카테고리 없음 2022.03.28

일상 속 재미 발견하기 - 행복 질문 (2)

2일 동안 평소 흐름을 깨버리는 취침 시간을 보냈더니 하루종일 몸이 피곤했다. 그 핑계로 계속 놀고 누워있고 먹고싶은걸 먹었고, 당시에는 좋았지만 저녁이 되니 헛헛한 마음이 든다. 다시 기존 루틴으로 돌아와야지,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오늘의 글쓰기는 어제에 이어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질문 을 답변해보는 시간이다. 이번 주제는 '재미'인 것 같다. 당신은 평소 무엇을 할 때 재미를 느끼나요? - 관심있는 콘텐츠를 보기, 새롭게 갱신되는 콘텐츠/보석을 발견할 때 희열을 느낀다. 소설, 영화, 드라마, 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는게 나의 행복이자 살아가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 수다 떨 때, 비록 공감대는 다를지라도, 주제에 대해서 다양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교..

행복 질문 리스트(1)

바쁘고 피곤한 한 주 였다. 한 주의 끝자락은 비가 오고 있고 여러 생각이 들고 자꾸만 눕고싶지만 몸을 일으켜 PC 앞에 앉았다. 오늘은 '행복' 관련 질문에 대해서 딱, 4가지만 써봐야겠다. 그래도 글쓰기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한 주 간의 나 고생많았고 셀프 칭찬해본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당신을 잘 표현하는 수식어를 적어보세요.(ex. 수다스러운, 활발한, 사람을 좋아하는, 게으름이 많은 … 혼자 있길 좋아하는, 한번 빠진 것에는 끝장을 보는, 신중한, 고민이 많은, 걱정이 많은, 재밌게 살고싶은, 스스로를 계속 알아가고 싶은, 좋아하는 것이 많아지길 원하는, 익숙한게 좋지만 가끔은 새로운걸 해보고싶은, 당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나열해보세요. 좋아하는 것 졸음을 깨우는 맛있는 커피 마..

시간에 시달리는 사람들

오늘은 평소보다 생생한 꿈을 꾸었다. 그래서 아침에 메모를 끄적이고 나와서, 다시 저녁에 복기해보는 글쓰기. 꿈에서 만난 사람들은, 최근에 봤던 다른 부서의 회사 사람들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공간에 모여있었고, 나도 모르는 회의가 언제 잡혔나-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일 얘기는 아닌(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 무언가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다. 뭔가 '평소와는 다르게' 아주 느긋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그리고 내가 의식하지 못한 순간 다른 장소로 변경, 혈육과 모르는 사람이 등장했다. 한옥 같은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실내, 바깥에는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오고 있었던 것 같다. 그 공간에서 혈육과 어떤 여자분이 책을 보며 열심히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대화에 끼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

끄적임 공간 2022.03.23

30일 글쓰기 마지막날!

어느새 30일 글쓰기 마지막 날이라니! 올려주시는 분들의 글을 보고 깨달았다. 매일 글쓰기를 신청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 생각이 든다. 초심으로 돌아가본다. 왜 내가 30일 글쓰기를 신청했지? 글을 좀 더 가볍게, 툭툭 써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다. 30일이 지난 지금, 나는 쓰는 행위에 익숙해졌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았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비록 며칠은 쓰기를 실패했지만, 그래도 글쓰기를 쓰려고 퇴근하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다시 PC 앞에 앉을 수 있었고, 50주 1일 글쓰기 때 보다 좀 더 가볍게 글을 쓰고 올릴 수 있었다. 글도 운동 처럼 하루에 10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한다면, 나의 글 근육도 어느새 조금씩 형태를 갖춰갈 것이다. 그렇게..

끄적임 공간 2022.03.21

[주말 루틴] 이번 주 회고

오늘은 주말 고정 루틴인 한 주 회고 글쓰기. 이번 주는 돌아보니 감정적/외적으로 여러 사건이 있었던 것 같다. 다음 달에 대한 압박 / 시간에 쫓기며 평일을 지내다보니, 어느 순간 3월이 유독 짧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이제 중순이 지나고, 말일로 향해가고 있으니) 이번 주의 데일리 일지를 보며 한 주를 돌아본다. 다행히 저번주보다는 상세하게 하루를 기록해놔서, 이번주의 일들을 바로바로 복기할 수 있었다. 7일 컨디션 평균 3점 / 평균 일 활동 시간 75분, 평균 취침 시간 7시간. 개인적인 루틴은 딱 평균에 잘 맞게 지내온 것 같다. 이번 주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 친구의 확진 소식으로 여행 취소.. 올해 계획한 여행이 코로나로 다 삐그덕 대서 속상했다. 평일 화요일 러닝 성공! 원래 쉬는..

끄적임 공간 202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