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의미있고 행복했던 짧은 순간을 짧게 써보는 시간. 다른 지역에 살고 있기에 코로나로 인해 오래 못 본 대학 동기의 생일 디데이가 떴다. 외부 약속을 가는 길에 지하철에 앉아서 생일 축하 카톡과 함께 축하해주며 그녀가 좋아하는 자주 사용하던 카카오 이모티콘의 인형을 선물해줬다. 내가 이 캐릭터 좋아하는걸 어떻게 알았냐며 박수를 치는 너에게 나는 웃음밖에 보낼 수 가 없었다. 너도 모르게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은 물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던 너의 취향이 떠올라버렸기 때문에 좋아할 걸 알았다. 대학교 다니는 동안 자기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걸 취미로 삼았던 너, 지방에서 올라온 너의 사투리와 함께 처음 듣는 여러 사투리 방언은 물론, 여러 곳을 다니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실히 고민했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