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평 짧은 후기 어재, 정신 없는 하루를 마치고 와서 부랴부랴 저녁을 먹고 30일 글쓰기의 합평에 참여했다. 한번도 합평을 해본 경험은 없기에 내가 참여해도 되나, 걱정을 하다가 신청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타인의 글, 그리고 내 글을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내 글을 '다른 사람이 쓴다면?'이라는 관점은 신선했다. 피터님이 '나의 글'과 '나'는 다르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눈으로 바라보는 글쓰기와, 말로 말하며 읽는 글쓰기가 이렇게 다르다니, 다음부터는 글을 말로 해보며 흐름을 파악해보려는 메모도 해두었다. 나에게 글쓰기란 돌이켜보면, 나는 글을 목표를 갖고 쓴다기 보다는, 일단은 '씀'에 집중하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 타입에 가깝다. 내 속 안에 엉켜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