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5

아침 확언과 시작하는 하루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창문을 여니 다소 쌀쌀한 공기와 날씨로 시작하는 새로운 하루다. 오늘은 회사 가서 아침부터 정리 등 필요한 일이 있기도 하고, 계속 연휴 내내 신경쓰이던 업무가 있다.(그래서 관련 강의를 시청했는데, 개론과 실제는 또 차이가 있어서 부딪쳐봐야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오늘 최대한 집중해서 끝내고 그를 위해서 후임에게 업무를 배분해야할 것을 미리 생각하는 아침으로 시작했다. 또한 외부 업체와의 미팅들이 금주에 있어서 정신 바짝 차려야할 것 같다. 이번주를 미리 그려보면, 여전히 저번주처럼 해야할일 속에서 갑자기 몰아치는 일들을 해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또 처음하는 업무에 머리 싸매고 한숨쉴 것 같다) 그래서 어제 일찍 잠에 들었고, 6시 20분 알람에 다행히 큰 피곤함을..

명상 공간 2021.10.12

인생은 제갈량처럼 <적벽대전> 후기

원래면 출근을 했어야했는데 알람을 듣고 깨어나니 9시에 가까운 시간이라니, 아침을 데피며 노트북을 열어 글을 써본다. 연휴 동안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온 을 보았다. 어린 시절, 이희재 만화가가 이문열 작가의 책을 만화한 로 삼국지를 봤다. 이 적벽대전이 개봉했을 당시 나는 10대였고, 그때는 별로 영화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극장가서 관람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적벽대전은 좋은 점/안 좋은 점이 매우 극명한 영화였는데, 영화를 보며 깨달은 점에 대해 짧게 적어보고자 한다. 숫자만 많은게 능사가 아니다, 전략/사람의 중요성 은 조조에 대항하여 유비/손권이 손을 잡고 적벽(붉은 절벽)에서 전쟁을 하는 삼국지에서 3대 전쟁 중 불리는 전쟁이다. 유비, 장비, 관우, 제갈공명 그리고 손권, 주유까지 삼국지의 모든 영..

끄적임 공간 2021.10.11

시간관리에 대한 단상

최근 시간 관리를 하는 작은 실험들을 해나가고 있다. 원래 하던 방식은 여러 개의 투두리스트를 작성해서 완료하는 대로 체크박스를 표시하는 것이었다면, 9월에 경수점 '시간관리 시스템 만들기 6기'로 현재 내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그 우선순위를 미리 계획하고 진행하는 실험 하나, 구글 잼보드로 나에게 있는 시간을 포스트잇으로 작성해서 보내보는 실험 둘, 그리고 시간대별로 쪼개서 작성해보는 실험 셋. 시간대별로 작성하는건 타이트한 관리가 필요했고 한 번 놓치면 다시 상세하기 작성하기 어렵고 (덩어리 시간으로 작성하면 좀 낫긴하지만) 무엇보다 귀찮아서 오래 가지 못했다. 너무 빡빡하게 하면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라고 판단이 되어서 최대한 부담이 가지 않게, 하지만 루틴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만들어가고..

끄적임 공간 2021.10.10

내가 만난 모든 사수들에게

눈 뜨고 코는 안 베이고 '사수'가 된 이야기 이직을 하고 나서 오래지 않아 함께 일하던 분이 없어져서 혼자 일을 하게 된 지 어연 3개월, 혼자 (외롭게)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생긴 회사의 변화로 인해서, 누군가는 퇴사를 하고, 나에게는 후임이 생겨버렸다. 사전의 준비도 없이(?) 함께 하게 되어서 우선 가득 쌓인 나의 일을 덜어주며 일을 함께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업무에 필요한 개념 공부와 프로세스, 그리고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주고 싶은데, 막상 업무시간은 전쟁처럼 일을 하므로 방전이 되서야 '아 맞다 그러기로 했지' 하고 떠오르는 것이다. 후임을 케어해야하다 보니, 갑자기 나의 과거의 사수들이 떠올라서 적어보는 글쓰기. 저의 사수였던 분들, 잘 지내시나요? 사수가 짓는 어색한 미소, 일을 알려주..

끄적임 공간 2021.10.09

독서 책갈피 - <부의 추월차선>

최근 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부업, N잡러를 넘어 '인디펜던트 워커', '프리워커'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이 이 책의 주제와 맥락이 맞닿아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인 가운데 인상깊은 부분을 책갈피처럼 짧게 써보는 오늘의 글쓰기. 부의 추월차선으로 부자 되기란 .. 부의 비밀을 파헤치고 지름길로 향하는 문을 여는 완전히 심리적이고 수학적인 공식이다. 프롤로그 '돈이 열리는 나무'에 대한 단어가 초반에 나오는데, 최근 많이 보이는 '돈이 열리는 나무', '파이프라인'에 대한 단어가 이 책에서 나왔구나를 느꼈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버는 시스템과 구조를 만들라는 뜻으로 이해했는데, 주변에 사업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월급쟁이 직장을 다니는 나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물..

책, 독서 공간 2021.10.08

안녕, 여름. 안녕, 가을

오늘 하루를 짧게 요약하는 단상 글쓰기 벌써 평일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니, 이번주는 참 눈감고 뜨니 금요일이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이다. 멋대로 당겨진 2차 백신 일정이 다른 일정과 겹쳐서 다른 날짜로 바꾸고, 외부 업체들간의 정신 없는 커뮤니케이션과 그 와중에 또 새로 준비해야하는 것들, 기존에 하던 것들 등등이 겹쳐서 조금 정신이 없었던 평일이었다. (그나마 후임과 일을 나눠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이고 감사할 뿐이다. ) 이제 정말 가을과 겨울이 다가옴이 느껴진다. 수요일에 그냥 버릇처럼 저번주에 입던 반팔만 입고 나갔다가 너무 추워서 오늘은 옷장에서 주섬주섬 엄마의 회색 가디건을 꺼내서 입고 나갔다. 한 낮이 아니면 이제는 쌀쌀함은 물론 빠르게 해가 저무는 것이 느껴져서, 성큼 다가온 가을, 그리..

끄적임 공간 2021.10.07

[마이클싱어 명상다이어리] 14. 당신의 자세는

지금 당신의 자세는 어떤가요? 자세를 묘사해보세요. 가장 뭉쳐있는 부분은 어디고, 가장 부드러운 부분은 어디인가요? 오늘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은 '춥다'였다. 뒤늦게 기승을 부리는 모기 때문에 모기를 쫓아내는 향을 피웠는데, 이걸 피운 상태에서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었는데, 요새 아침 밤 공기가 쌀쌀하다는 것을 느낀다. 뻣뻣해진 몸을 풀기 위해 아침 스트레칭을 한다. 며칠 전 갑자기 힘을 가하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허벅지 부분이 땡기는데, 끄응 하면서 몸을 푼다. 오늘의 명상 다이어리 질문은 공교롭게도 자세에 대한 질문. 눈을 뜨자마자 하는 스트레칭에서는 거의 모든 부위가 단단하게 굳어있기에 몸을 풀면 거의 모든 곳이 뭉쳐있어서 아프다. 그래도 10분 가량 스트레칭을 ..

명상 공간 2021.10.06

오늘은 어떤 꿈을 꾸겠습니까?

잠에 들면 꿈을 꾼다. 우리는 꿈을 꿀 때는 꿈인줄 모르지만, 일어나야 꿈인 것을 안다. 꿈은 기억되기도, 기억이 안되기도 하지만, 그것이 꿈이라는 점은 깨어나야 알 수 있다. 그런데 꿈을 꿔야만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이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것만 같은 소설, 을 완독했다. 간만에 즐겁고 갈등 없이 행복한 소설을 만나서 기쁘고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소설 후기 겸 상상의 글쓰기 시간. 나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다만 컨디션에 따라서 꾸는 꿈이 어느정도 카테고리화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몸이 안좋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생각이 엉켜있으면 꾸는 꿈이 하나 있다. 바로 이빨이 무더기로 빠지는 꿈이다. 이빠지는 꿈은 흉몽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기보다 성인이 되서 교정을 한 이후에, '아 2년에..

끄적임 공간 2021.10.05

양조위를 좋아하세요?

대체 휴일, 하루 더 연장 된 주말의 마지막 날, 오늘 원래 세웠던 목표는 조조영화를 보는 것이었다. 어제 침대에 누으며 패기 있게 조조 영화를 보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눈을 떠보니 이미 조조 영화 시간이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다시 영화 시간을 살펴보니 또 애매한 시간에 걸쳐져 있어서, 집에서 가까운 곳보다는 조금 더 거리가 있는 곳으로 가야할 것 같았다. 고민하며 침대에 누워있는데, 옆집에서 어마 어마한 공사소리가 들려서 선크림만 바르고 바로 나와버렸다. 11시가 조금 안된 시간, 아점을 먹기 위해서 근처 식당에 간다. 원래는 연어 덮밥을 먹고 싶어서 바로 그 집으로 직행했는데 아쉽게도 30분 후부터 장사를 시작한다고 하여 아쉬운 발걸음으로 근처 쌀국수 집으로 갔다. 역시 아침은 쌀국수지, 아침과..

끄적임 공간 2021.10.04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기

9월 한달 간 경험수집잡화점의 시간관리/할일관리 시스템 만들기 6기에 참여했다.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 이번 기수 참여하면서 역시나 성공보다는 실패를 많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운 점이 있다면 - 시간이란 관리하지 않으면 정말 모래처럼 흩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주어진 공평한 시간이지만, 이를 나만의 것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https://excollectshop.com/shop/?idx=128 시간관리/할일관리 시스템 만들기 *이 모임은 1기수에 최대 5명까지만 신청을 받아 소수로 밀접하게 진행됩니다. 빠르게 마감되고 있어, 미리 다음 기수도 오픈해 둡니다. 작년 한 해만 모임을 50개 이상 런칭하고, 새로운 강의를 excollectsho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