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16

[마이클싱어 명상다이어리] 14. 당신의 자세는

지금 당신의 자세는 어떤가요? 자세를 묘사해보세요. 가장 뭉쳐있는 부분은 어디고, 가장 부드러운 부분은 어디인가요? 오늘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은 '춥다'였다. 뒤늦게 기승을 부리는 모기 때문에 모기를 쫓아내는 향을 피웠는데, 이걸 피운 상태에서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었는데, 요새 아침 밤 공기가 쌀쌀하다는 것을 느낀다. 뻣뻣해진 몸을 풀기 위해 아침 스트레칭을 한다. 며칠 전 갑자기 힘을 가하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허벅지 부분이 땡기는데, 끄응 하면서 몸을 푼다. 오늘의 명상 다이어리 질문은 공교롭게도 자세에 대한 질문. 눈을 뜨자마자 하는 스트레칭에서는 거의 모든 부위가 단단하게 굳어있기에 몸을 풀면 거의 모든 곳이 뭉쳐있어서 아프다. 그래도 10분 가량 스트레칭을 ..

명상 공간 2021.10.06

오늘은 어떤 꿈을 꾸겠습니까?

잠에 들면 꿈을 꾼다. 우리는 꿈을 꿀 때는 꿈인줄 모르지만, 일어나야 꿈인 것을 안다. 꿈은 기억되기도, 기억이 안되기도 하지만, 그것이 꿈이라는 점은 깨어나야 알 수 있다. 그런데 꿈을 꿔야만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이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것만 같은 소설, 을 완독했다. 간만에 즐겁고 갈등 없이 행복한 소설을 만나서 기쁘고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소설 후기 겸 상상의 글쓰기 시간. 나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다만 컨디션에 따라서 꾸는 꿈이 어느정도 카테고리화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몸이 안좋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생각이 엉켜있으면 꾸는 꿈이 하나 있다. 바로 이빨이 무더기로 빠지는 꿈이다. 이빠지는 꿈은 흉몽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기보다 성인이 되서 교정을 한 이후에, '아 2년에..

끄적임 공간 2021.10.05

양조위를 좋아하세요?

대체 휴일, 하루 더 연장 된 주말의 마지막 날, 오늘 원래 세웠던 목표는 조조영화를 보는 것이었다. 어제 침대에 누으며 패기 있게 조조 영화를 보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눈을 떠보니 이미 조조 영화 시간이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다시 영화 시간을 살펴보니 또 애매한 시간에 걸쳐져 있어서, 집에서 가까운 곳보다는 조금 더 거리가 있는 곳으로 가야할 것 같았다. 고민하며 침대에 누워있는데, 옆집에서 어마 어마한 공사소리가 들려서 선크림만 바르고 바로 나와버렸다. 11시가 조금 안된 시간, 아점을 먹기 위해서 근처 식당에 간다. 원래는 연어 덮밥을 먹고 싶어서 바로 그 집으로 직행했는데 아쉽게도 30분 후부터 장사를 시작한다고 하여 아쉬운 발걸음으로 근처 쌀국수 집으로 갔다. 역시 아침은 쌀국수지, 아침과..

끄적임 공간 2021.10.04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기

9월 한달 간 경험수집잡화점의 시간관리/할일관리 시스템 만들기 6기에 참여했다.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 이번 기수 참여하면서 역시나 성공보다는 실패를 많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운 점이 있다면 - 시간이란 관리하지 않으면 정말 모래처럼 흩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주어진 공평한 시간이지만, 이를 나만의 것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https://excollectshop.com/shop/?idx=128 시간관리/할일관리 시스템 만들기 *이 모임은 1기수에 최대 5명까지만 신청을 받아 소수로 밀접하게 진행됩니다. 빠르게 마감되고 있어, 미리 다음 기수도 오픈해 둡니다. 작년 한 해만 모임을 50개 이상 런칭하고, 새로운 강의를 excollectshop.c..

우리는 시간을 거슬러 함께 하고 있어

오늘은 의미있고 행복했던 짧은 순간을 짧게 써보는 시간. 다른 지역에 살고 있기에 코로나로 인해 오래 못 본 대학 동기의 생일 디데이가 떴다. 외부 약속을 가는 길에 지하철에 앉아서 생일 축하 카톡과 함께 축하해주며 그녀가 좋아하는 자주 사용하던 카카오 이모티콘의 인형을 선물해줬다. 내가 이 캐릭터 좋아하는걸 어떻게 알았냐며 박수를 치는 너에게 나는 웃음밖에 보낼 수 가 없었다. 너도 모르게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은 물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던 너의 취향이 떠올라버렸기 때문에 좋아할 걸 알았다. 대학교 다니는 동안 자기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걸 취미로 삼았던 너, 지방에서 올라온 너의 사투리와 함께 처음 듣는 여러 사투리 방언은 물론, 여러 곳을 다니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실히 고민했던 너..

끄적임 공간 2021.10.02

민음사 TV 유튜브 채널이 좋다

오늘은 간단하게 좋아하는 컨텐츠를 추천하는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바로 유튜브 민음사 TV 채널 추천이다. 최근 몇 년간 출판사가 마케팅하는 방식이 조금 바뀌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영상/SNS를 활용하여 책/시리즈 등을 홍보하는 부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유튜브 채널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출판사 중 하나는 민음사 TV이지 않을까 싶다. 민음사 TV는 출판사의 강점과 인력을 잘 활용할 뿐만 아니라, 최근 유튜브 영상 트렌드가 잘 담긴 채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컨셉 시리즈가 있고 출판사 마케터 브이로그 같은 컨텐츠가 있어서 여러 콘텐츠를 골라서 보기 좋고, 가끔 영상을 보고있노라면 정말 영업 당해서 위시리스트에 책을 쌓여나가기도 한다(하지만 그에 비해 읽는 속도는 느려서 ..

끄적임 공간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