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런에서 처음 참여하는 읽기가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다음주면 를 다 읽게되는데, 본격 후기 서평을 쓰기 전에 중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짧은 중간 서평을 남기려고 한다. 1. 과학 분야 서적 도전에서의 의미 나에게 있어서 는 과학 분야에서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또 생물학의 바이블로 꼽히는, 본격 과학 도서 였다는 점, 그리고 400페이지가 넘는 '벽돌 책'을 읽는 다는, 두 가지 차원에서 큰 도전이었다. 이전에 생물학자가 쓴 도 쉽지 않은 책이었지만, 나를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다룬 책이었다면, 는 인간은 생존기계에 불과하다는, 지금으로써도 파격적이고 진보적인 책이었다. 특히 과학과 종교가 부딪히는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 믿음으로 인간을 바라보느냐, 진화론적으로 인간을 바라보느냐에 대한 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