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4일 전에 무기력에 대한 글을 썼다. 오늘 또 다시 찾아온 무기력증. 최근 들어 극강의 '인생 노잼'을 느낀 날이었다. 재미 없어, 라는 말을 가능하면 안 하고 싶은데, 오늘은 내뱉었다. 재미 없다. 오전에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작된 언쟁 아닌 언쟁을 했다. 결국 '추후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하며 대화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그냥 내 할일을 체크했던 것이 어쩌면 잘못된 첫 단추였을 수 있다. 오늘 일들은 전반적으로 '미적지근'했다. 해야할 일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결국, 혼자 되는 일이 아니기에 관련 메신저 방을 개설하고 서로 업무를 체크하고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다. 업무 자체가, 빨리 내가 해야할 파트를 끝내는 의미의 일이 아니고, 어떻게 해나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