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펼쳐보는 명상 다이어리, 오늘의 질문은 '가장 편안한 나의 공간은 어디인가'이다.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않고 안전함을 느끼는 공간, 무엇을 해도 나 외에는 알 수 없는 그런 공간, 나에게 있어서 그런 공간은 '나의 방'이다. 원래는, 내 방을 좋아하진 않았다. 기존 집에서는 가장 작은 방 중 하나였고, 벌레를 싫어하는데 꽤나 자주 벌레가 출몰하여 최대한 바깥에 있다가 잠을 잘때만 방에 들어왔던 것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사를 하고 나서, 비록 기존보다 작은 집으로 이사를 왔으나 내 방은 한층 커졌다. 오빠가 학교 근처 자취생활을 시작하면서 어쩌면 오빠의 방이 됬을지도 모르는 현재의 내 방이, 아직도 썩 마음에 든다. 물론 기존 집과 비교하자면, 기존 집에서는 창문을 열면 바로 산이 보이고 쾌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