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두서 없고 정신 없던 한 주 였다. 최근 온 무기력증이 현재의 단계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어서 상담을 받았고, 그 다음에는 성향 나 알아보기 테스트를 통해서 나는 무엇이며, 현 단계에서 나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상담 및 테스트를 하며 막혔던 시야가 조금 틔여서, 다시 한 번 내 마음을 다 잡고 정리를 해야지, 라고 스스로 다짐했었다. 그런데 다음 날 들려온 건 누군가의 퇴사 소식. 함께 한 시간이 힘들었던 사람이 회사를 나갔고, 그 과정이 너무 순식간이어서 정말 어안이 벙벙했다. 그리고 면담을 하게되었는데,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여러 생각들을 거의 80% 이상 털어놓았고, 솔직함을 드러냈다. 부모님과 얘기할 때나 상담할 때 말고는 쉽게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