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 28

2021 서울 국제 도서전에 가고싶다

2021 서울 국제 도서전에 가고싶은 하나만 얘기할 짧은 오늘의 글쓰기. 코로나 시국에도 도서전은 열린다, 사실 도서전을 너무 오래 안가봐서 이번기회에는 꼭,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다소 직관성이 떨어져서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것이 힘들었다. https://sibf.or.kr/ 2021 서울국제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은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했던 1954년부터 지금까지 70년 가까이 출판사, 저자,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입니다. sibf.or.kr 오히려 인스타그램이 더 정보를 찾기 쉬워서 인스타그램을 탐방했다. 어떤 세미나를 하는지 어떤 기획전시를 하는지 등등 피드를 클릭하면 홈페이지보다 쉽게 알 수 있었다. 여러 프로그램도 있고, 전시도 있고, 즐길 거..

끄적임 공간 2021.09.08

나만의 표지판 만들기

비가 오는 9월 둘째주, 오늘의 오전 컨디션을 먼저 체크 하면, 간밤에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걸 보니 꽤 푹 잔 듯 하다. 물론 눈을 뜨는 건 쉽지 않지만, 몸을 움직이면 눈은 떠지기 마련이니 최대한 몸을 움직였다. 최근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어제부터 모닝 소프트 유산소 10분 운동을 시작했는데, 운동의 여파로 다리가 아파서 오늘은 5분 유산소 + 5분 스트레칭으로 짧게 했다. 확실히 몸을 움직이니까 잠이 조금은 빠르게 깨는 것 같다. 가능하면 저녁에 5분, 10분이라도 꼭 스트레칭을 하고 자는 것을 9월에는 실천하기로 기록. 하루하루는 열심히 혹은 집중해서 사는 것 같은데, 아직도 방향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그래서 이 즈음에서 나만의 표지판을 만들어보려는 시도를 ..

끄적임 공간 2021.09.07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곤도마리에 다큐 시청 중

지지난주 주말에 시청을 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있다. 곤도 마리에의 . 곤도 마리에는 어지러운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데 가이드와 방법을 알려주는, 일명 '정리 컨설턴트'다. 미국의 가정집을 직접 방문하여 집을 정리하는 옴니버스 다큐 형태로, 실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찰하는 다큐멘터리였다. 동일한 제목의 책이 2016년도에나왔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2019년도에 나온 점으로 확인, 몇년 전에 '미니멀리즘'이 유행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마 그 유행의 중심에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큐멘터리였다. 실제로 정리를 하지 못하고 여러 짐들이 쌓여가는 미국의 현실 가정을 방문하여 그들의 집을 카테고리별로 - 옷, 주방, 추억물품 등등 - 차례차례, 정리해나간다. 워낙 양이 방대하여 빠르게 정리는 ..

끄적임 공간 2021.09.06

무기력 받아들이기

바다 위에 표류하는 배 한척에 몸을 맡기고 살고 있었다. 그날의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 대략 예측하며 파도를 헤쳐가는 데, 어느 순간 파도가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이러한 파도들을 견디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 순간 배 한척 위에 있는 것이 의미있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으로 이어진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바다 위에 떠오르는 튜브처럼 떠올랐다. 아무래도 온 것 같다. '무기력'님이. 원래 자주 찾아오는 손님이었다. 처음에는 무기력이 찾아왔는데 잘못오셨어요,하고 돌려보내곤 했다. 그런데 자꾸 찾아오고, 심지어는 아예 문 밖에서 기다렸다. 그리고 잠깐 어딜 가더니 또 다른 친구인 '번아웃'을 데려왔었다. 그래서 지금은 무기력이 찾아오면 일단 집으로 모신다. 또 오셨네요, 차 한잔을 내준다. 무기력은 에 ..

명상 공간 2021.09.05

<이기적 유전자> 독서 모임 시작 - 리더런

저번 특강을 들은 리더런에서 새로운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바로 이번주 월요일부터 시작했는데, 이번에 내가 참여한 책모임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다.책의 두께는 현재 읽다가 잠시 넣어둔 보다는 덜 두꺼우나(너무 길어서 잠정 중단했다) 도 종이책으로 5백 페이지가 넘는, 일명 '벽돌 책'이다. 출퇴근길에 보려고 이북으로 을 보고 있는데, 한 주 진행해본 소감은 '정말 어렵다'라는 점. '인간은 생존기계다'라는 파격적이며 극단적인 주장을 과학적인 근거들과 다양한 이야기들로 차례차례 견고하게 설명해나간다. 우선 어렵게 느껴지는 점 중 하나는 용어다. 그나마 리처드 도킨스가 이 책을 일반생을 대상으로 해서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이는 편인데도, 역시 어렵다. 어린 시절 과학시간에 배운 것처럼, 세상은 특정 원리로 이뤄..

책, 독서 공간 2021.09.04

어땠을까, 그때 내가 그랬더라면

https://www.youtube.com/watch?v=iT267zwmFBw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어땠을까 - 간만에 친구와 저녁 약속을 잡았다. 오늘은 그럭저럭 큰일 없이 지나간 하루, 재빠르게 지하철 역에 도착하지만 나와 같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일까, 지하철에 유난히 사람이 꽉 찼던 금요일 저녁이었다. 오늘은 살짝 자리 선점에 미스가 있어서 꽤 오래 서서 가야했지만 막판에 앉을 수 있어서 조금 숨을 골랐다. 곧 도착한다는 카톡을 주고받으며 잠시 멍을 때리다가 약속 장소가 있는 역에 내려서 식당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조금 일찍 도착한 친구가 먼저 음식을 시켜뒀고, 가방을 내리고 바로 맛있게 저녁을 먹으며 최근 근황 얘기를 했다. 회사 얘기, 최근 진행하고 ..

끄적임 공간 2021.09.03

모닝 글쓰기 - 꿈 이야기

꿈을 많이 꾼 어젯 밤. 그런데 묘하게 생생한 기억이 있어서 꿈을 빠르게 기억해본다. 꿈을 여러 파편으로, 여러 공간을 오가면서 꿨는데 - 가장 마지막에 꾼 사촌언니네 아기 꿈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태어난지 200일 된 사촌언니네 아기가, '말'을 하는 꿈을 꿨다. 싫어, 안돼, 엄마 등등 - 언어를 구사하나는 아기를 보고 꿈에서도 조금 당황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래 아기는 빨리 크지' '그럴수 있지' 라는 마음가짐이 들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말을 하는 아기가 너무 익숙해졌다. 현실 베이스 속에서 묘하게 판타지 세계관의 꿈이었다. 그 이유는, 사촌언니가 주문을 외우자 갑자기 아기가 사라졌다. 뭔가 꿈의 스토리 상, 돌이켜보니 뭔가 공간 마법이 잘못된 것 같았다. 그래서 아기이름을 부르며 집안을 찾아다..

끄적임 공간 2021.09.02

오늘은 모닝 글쓰기

오늘은 아침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최근 나의 증세와 오늘 하루를 다짐하는 짧은 글이 될 것 같다. 저번 주부터, 일찍 자도 피곤한 증세가 심해졌다. 몸이 또 다시 기울어가는 시기라는 것을 받아들였다. 아침에 집을 나설때 그렇게 졸리지 않았는데 요새는 앉기만 하면 눈이 감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쭉 몸에 들어가야만 비로소 잠이 깨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낮에 커피를 잘 못 마시면 밤에 잠을 못 이루기에, 최대한 카페인이 적은 커피를 먹거나, 아예 안 먹고 있는데, 간혹 복불복으로 힘듬이 몰려온다. 어제가 높낮이가 심했던 하루였고, 자기전에 홍삼을 하나 더 먹고 일찍 잤다. 오늘 6시 30분에 눈이 떠질 때 역시 눈이 거의 안떠졌지만 오전 스트레칭을 하며 눈을 떠나갔다. 지금 컴퓨터에 앉은 ..

끄적임 공간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