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 처럼 오늘도 부모님을 따라 걷고 걸었다. 다른점은 어제는 해가 진 저녁에 걸었다는 점이고, 오늘은 꽤나 햇빛이 강렬한 3시에 움직였다. 움직이는 목표는 하나, 내일 추석 당일 오전에 간단하게 지낼 제사상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러가는 것. 시장 한복판에 오니 정말 내가 어릴때나 보았던 시장 풍경(하지만 코로나+추석연휴전이라 다소 한적한)이 펼쳐지고, 떡집은 수많은 송편을 자랑하듯이 매대에 내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하얀색, 초록색, 보라색(자색 고구마를 섞었다고 한다) 송편까지! 몰려드는 사람들에 빠르게 송편을 사고 시장을 빠져나왔다. 그 외에도 마트에서 제주, 간장, 라면 등 그 외 필요한 식자재류를 샀다. (4년 전 대비 정말 간소해진 제사 준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오후의 ..